Great Ocean Roa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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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Ocean Road (1)

Kenny 0 1729
멜번 근교에는 여러곳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크게 4군데로 꼽자면

1. 그레이트 오션 로드

2. 필립 아일랜드

3. 단데농 언덕과 증기 기관차 퍼핑 빌리호

4. 소버링 힐


모두 빅토리아 주의 해안가와 와인산지, 금광 개척시대에 개발된 것들 입니다.

4곳다 빅토리아주의 수도인 멜번에서 3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모두 나름대로의 매력과 재미가 있겠지만, 멜번에서 3박4일간의 짧은 시간만을 머물 수 있는 제게는 그중에서 꼭 가보고 싶은곳, 제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하나만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실질적으로 남은 2일은 멜번에서 씨티 관광을 하기로 하구요.


필립아일랜드에 가면 펭귄을 볼 수 있는데, 펭귄은 골드 코스트 씨월드에서도 보고, 그전에 뉴질랜드 남섬에서도 봤기 때문에 필립 아일랜드는 포기하고, 그레이트 오션로드만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니까요.

또 농장에 있을때 멜번에서 3개월 살았던 동생이, 거기 가면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꼭 하라고 강추를 하기도 했구요.


멜번에 도착한 첫 날. 플린더스 백패커스 호텔이라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거기서 연계된 여행사에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빨리 3박 4일 기간내에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려면, 한 시 바삐 예약을 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일기 예보에는  그 다음날 까지 날씨가 맑고 이틀 뒤부터 계속 흐리고 비가 온다고 나와 있어서 사실상 그 멜번에서의 이틀째 날에 그걸 하지 않으면, 사실상 제게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할 기회가 없어질까 걱정도 됐습니다.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여행사에서는 더 싼 가격대도 있지만, 그래봐야 10불 이상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며, 조금 비싸면 비싼 만큼 포인트도 더 많이 가고, 값을 하니까 비쌀 것이고, 더 싸면 싼 만큼 포인트도 더 적게가고, 투어 코스가 짧거나 중식 제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싸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예약을 하고 스케쥴을 확정지어야 했기 때문에
제가 숙소와 연계된 여행사에 문의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출발하는 것으로바우쳐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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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투어 카운셀러 누님.. 참 친절해여.  비영어권 국가에서온 제가 쉽게 알아듣도록 또박또박 알아듣기 쉬운 액센트와 발음으로 천천히 모든걸 설명해주시고, (마치 영어 학교 선생님이 아시아애들 많은 클래스에서 수업하듯이...)
제가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멜번에 머물고, 어디 어디 어떻게 구경하면 좋겠냐고 문의 하니까, 차근차근 씨티 지도에 노랑색, 분홍색 형광펜까지 칠해 주면서 씨티 써클과 트램 노선, 버스 노선까지 자세히 알려주셨어여.


또 제가 앞에 있던 영어권 여자애한테 상담을 너무 오래 하느라 시간을 오래 끌어서 미안하다고, 그 숙소에 딸린 인터넷 까페 1시간 이용권도 사과의 표시로 지급하고...

서비스 마인드가 철저한 분 이었습니다. 


이 여행사에서 파는 True Blue Tour사의 그레이트 오션로드 상품.
종일 투어 일정에. 모닝 커피와 비스킷, 점심식사까지 제공하는  알찬 투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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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여행사의 가장 큰 메리트는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모든 여행지에 관한 안내 설명을 다른 언어로 또한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어, 이탈리아어, 불어, 스페인어, 스칸디나비안, 아랍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그리고 한국어 까지 됩니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지 않는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각 언어별로 안내 설명이 녹음된 아이팟 플레이어를 나눠 줍니다.


따라서 영어를 전혀 못하는 분들도 이 투어에 참가하셔서, 언어소통에 따른 불편함 없이 즐겁게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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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투어 프로그램의 가격은 2011년 3월 현재 95불 입니다.


여기서 그레이트 오션로드와 남반구 최고층 빌딩 Eureka Tower Skydeck 티켓까지(성인입장과 Edge 포함, 5불 할인된 가격 = = > $ 25 ) 모두 120불에 끊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바우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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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더스 백패커에서 이 투어를 신청하면,  숙소 밖으로 나가 Flinders Street 오른쪽 코너로 돌아 약 3분만 걸으면 Rendezvous Hotel이 나옵니다. 그 호텔 정문에서 담당 가이드를 만나 픽업을 받게 됩니다.


매일 아침 7시 45분에 그곳에서 가이드와의 미팅이 이루어지게 되며, 픽업시간 5분 내지 10분전에 나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지불한 요금에 점심식사, 모닝 커피와 비스킷, 국립공원 입장료, 픽업비 모두 포함이며, 저녁식사와 음료수, 헬리콥터 투어등은 별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 다음날 아침 가이드를 만나 이렇게 생긴 버스를 타고 투어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 버스를 타고,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모든곳을 돌고 멜번에 돌아올때 까지 하루종일 아침 7시 50분부터  밤 9시 넘게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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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로드로 가는 길에 멜번을 빠져나가는 첫 관문.


West Gate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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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투어는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수 많은 비치들과,  자연보호 구역, 그리고 절벽과 기암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포인트들을 쉴세 없이 순회합니다.


어느 한 곳에서 1시간 이상의 여유 시간을 어지간해서는 잘 주지 않습니다.

하루안에 워낙 많은 곳을 돌아봐야 하기 때문이죠. 

어디 도착하면, 대부분 짧게 둘러보고 사진만 찍고 훌쩍 또 차타고 다른데로 가고, 또 사진찍고 다른데 가고 하는 식이죠.

그래도 핵심 포인트는 물론 추가로 다른 곳에서 안가는 곳까지 많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게 장점입니다.


멜번을 빠져나와 첫 포인트에 도착하는게 약 2시간 정도 걸리구요.

모든 관광일정을 마치고, 멜번에 돌아오는데 3시간 걸립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관광하면서 찍은 멋진 사진들을 다음편부터 쭈루룩 연재합니다. 즐감 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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