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테카포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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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테카포 호수

Kenny 0 2290

지난 4월 25일은 뉴질랜드의 현충일인 ANZAC 데이 였습니다. 뉴질랜드와 호주군이 연합으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한 것을 기리는 날 이랍니다. 그날이 금요일이라서 주말과 겹쳐서 모처럼만에 3일 연휴를 맞이하였습니다.

크라이스트쳐치에서의 영어연수 생활동안 이 도시외에는 어느 곳으로도 여행도 가보지 못하였는데, 역마살 기질이 강해 돌아다니고,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항상 주말에는 어디갈까, 다음달에는 어디 가볼까 하고, 뉴질랜드 지도를 보면서 항상 머리속으로 그려보곤 했었는데여. 그런 제게 모처럼만에 CHCH 시내를 벗어나 바람쐬러 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제가 등록하고 자주 찾아가는 유학원에서 단체로 테카포 호수를 안작데이 연휴를 맞아 1박2일간 야유회 가기로 한 것입니다.

많은 유학생들과 친절하신 유학원의 직원분들 덕에 적은 비용을 들이고, 테카포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기분전환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어느 여행 인터넷 까페에서 누군가가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고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올려놓은 것을 보았는데, 마운트 쿡과 테카포 호수를 찍어 올린 것을 보고, 꼭 기회가 되면 가봐야 겠다고 다짐 했던 터였습니다.

사진도 멋지지만, 실제로 보는 것 또한 정말 끝내줬습니다.

이곳은 마운트 쿡 가는 방향에 있는 곳에 위치해 있구여. 크라이스트 쳐치에서 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스위스에 살았었던 제 절친한 친구는 여기 사진을 보고, 스위스에서 자기가 가봤던 아름다운 산 정상의 호수랑 비슷하다고, 감탄을 하더랍니다. 그 호수 자기가 가봤던 곳 중에 진짜 아름 다운 호수중 하나 였다는데여.


아름다운 테카포 호수의 청정 물빛...과 산과 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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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산은 민둥산 같지만, 나름대로 멋져 보이네여. 푸른 언덕과 갈색 비슷한 민둥산, 그리고 파아란 물빛의 호수 정말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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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방의 모텔과 편의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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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로 걸어 내려가면, 진짜 에메랄드빛 비슷한 맑은 물색깔을 볼 수 있어여. 제가 이곳에 오기전에 살았었던 푸켓의 열대 바다색깔과 많이 비슷하네요.

하지만 물이 상당히 차가워여. 무슨 얼음을 갓 녹인 물 같네여. 추워서 절대 여기서 수영은 엄두도 못낼듯...

그런데도 키위애들은 얼머나 추위에 강한지, 여기서 수상스키도 타고 노네여. 키위들은 체질적으로 추위에 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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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판에 주차되어 있던 캠핑카... 마치 우리가 이용했던 것인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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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주인은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있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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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괜찮아 보이는 캠핑카를 보니까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마음맞는 키위 혹은 유럽피언 백패커들과 함께, 저런 캠핑카 빌려서 뉴질랜드 남섬을 함 일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름다운 테카포 호수, 마치 잔잔한 바다같은 느낌이 드네여. 뉴질랜드 남섬을 일주 하실 분들께, 이곳을 꼭 들려서 구경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스위스를 여행하신 분들은 여기 가면 예전의 아름다운 호수를 구경했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실 겁니다.


테카포 호수. 제가 뉴질랜드에 와서 크라이스트쳐치를 처음으로 벗어나서 가본 여행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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