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 예술단!!!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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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 예술단!!! [베트남]

조제비 4 4734
신짜오.

조제비입니다.

베트남의 꽃봉오리 예술단원을 소개할까요??


북한 평양의 모습을 TV에서 볼 때 하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하나같이 목에는 붉은 수건(?) 을 두르고 머리에는 큰 꽃을 꽂은 모습이 앙증맞더군요.

중국. 베트남을 여행할때도 이 모습을 고스란이 볼수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눈으로 볼때는 신기함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사진은 사이공의 강을 건너서 초등학교 앞에 군것질을 하고 있는 어린애들을 잡았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쩨(베트남식 빙수...)와 감자를 으깨어 만든 음식을 먹고 있더군요.

날씨도 더운데 저도 옆에 끼어서 늑~밀(사탕수수 즙으로 만든 쥬스) 을 들이키고 있는데 녀석들이 외국인을 그냥 둘리 만무하죠.

때거지로 몰려서 이것 저것을 물어보는데 뭐가 그렇게 궁금한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늑밀 몇잔을 사주고 같이 놀았는데 가스나. 무스마들이 어울려서 노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을수가 없었어요.

그거 있잖아요??

서로 사이가 않좋은 앙숙이지만 알게 모르게 좋아하는 애앞에서는 그냥 주눅드는거....

어린 꼬마들이지만 흐르는 분위기가 '아~~ 쟤는 저애를 좋아하구나.....' 라고 얼굴에 써져 있더라구요.

너무 오래있어서 주인 아주머니(사진속의 몸통.... )의 윽박에 쫒겨나듯 자리를 떳지만 젊은 꼬마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너무나 즐겁습니다.


공산당..... 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붉은 수건을 목에 둘렀지만 이념이나 민족.... 이런것들은 어쩌면 쓰레기일 뿐인지도 모르죠....

붉은수건....

이거 잘못 두르면 정말 촌빨 날리는거 잘 알죠???


공산당이 싫은... 조제비였습니다.

4 Comments
benet 2003.06.25 00:09  
  하노이 어느 초등학교 앞에서 비슷한 거 시도하다 '유괴범' 일보 직전까지 간 경험이 아스라히... 부모가 애들을 유괴하듯 차에 태우더만...
Amint 2003.06.25 02:24  
  나도 가끔 수건으로 촌빨날려주는데.. <br>
그나저나 저 머리카락같은것은 좀 띠어주시지.. - -a
조제비 2003.06.25 18:05  
  웅~~~  머리카락 같은거......  ㅋㅋ <br>
저건 머리카락이 아니고 필름을 현상할때 약품이 흘러 내린 자국입니다. <br>
개인적으로 사진을 수정한다던지 색감을 조정한다던지... 등등의 조작(?)은 좋아하지 않아서... <br>
하지만 저런 옥에 티는 수정을 해야 하겠죠???
jjung-mi 2003.07.14 00:34  
  갠적으로 비엔남 말이 태국어보다 성조가 어려운듯합니다. <br>
전 왜이렇게 비엔남이 정이 않갈까요?!--;; <br>
여행을 다녀오신분들은 어떤 느낌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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