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채식주의자 축제 "낀제"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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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채식주의자 축제 "낀제" (4탄)

Kenny 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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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 타기 행사를 구경하고 절을 나와 출출해진 배를 채우러, 야식 먹으러 노점 시장이 열린 동네로 갔습니다.

낀제는 채식만을 먹는 축제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푸켓 타운에서는 수많은 음식점에서 절대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구경할 수 없었답니다.  

쌀국수를 먹으러 가도, 절대 닭고기, 어묵 다 안들어가고, 팟카파우 무쌉도 안팔고..

대부분의 음식들이 다 두부요리들 뿐 이었습니다.

오리고기, 닭고기 처럼 생긴 것들도 전부 두부로 빚어낸 모형 고기 였을 뿐 입니다.

밑에 사진에 보이는 것들은 딱 보기엔 닭날개 튀김 같아 보이지만, 모두 두부로 만든 것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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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 두부 튀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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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장통에서 이따금씩 볼 수 있는 꽤배기 빵 비슷한 종류의 간식거리 인데요.
태국말로 이걸 빠떵꺼 라고 합니다.

간식으로도 저도 가끔 먹어 봤고, 태국 사람들은 토스트 빵 대용 아침식사로 먹는답니다.

근데 낀제 기간동안에는 단것도 안 파는지, 이걸 찍어먹을 어떤 시럽 (코코넛, 쵸콜렛등..) 하다 못해 설탕도 안주는거 였습니다.

달달한 소스가 곁들여져야 제 맛인데 말이죠. 쩝..


출출한 터라 아쉬운대로 먹었지만, 먼가 중요한 것이 하나 빠진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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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기에는 만두 튀긴거 같지만, 두부 튀김 요리중의 하나랍니다.

정말 가는데 마다 다 두부 튀긴것들이 대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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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시 약간 살짝 끓는 기름에 데치고, 잘게 조각내고 썰어서 매콤달콤한 태국식 칠리소스를 뿌려주면, 이렇게 됩니다.

갠적으로 두부를 잘 안먹는 편이지만, 이건 나름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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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무슨 우리나라로 치면 약식 같네요.

코코넛을 발효시켜서 만든 거라는데, 정말 달달한게 입에 붙네요.

이것도 출출할때 간식으로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좋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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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외에도 여러가지 먹거리들이 있지만, 대부분 두부를 이렇게 저렇게 변형시키고 가공시켜서 만든 거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될듯..

또 감자를 끓는 기름에 튀겨서 먹는 것들, 인절미 떡 비슷하게 생긴 것들도 있었어여.


이 기간동안 푸켓타운에 사는 태국 직원은 가는 곳마다 전부 두부 요리 뿐이라고, 거의 열흘 동안 두부만 먹고 지냈다며, 빨리 이 행사가 끝나서 고기좀 먹고 싶다고, 팟카파우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육식을 좋아하는 지라, 푸켓타운에서 이 기간동안 일주일을 살아야 햇다면 아마 돌아버렸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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