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건데 맨 위에 팔라우 폭포 근처 젤 가까운 곳에서 팔던 25bt 짜리 국수, 재래시장 꼬치.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국수는 퐁추롯도 안쓰고 진짜 잔새우들 넣어서 맛을 냈는데 환상적입니다. 15집 가본곳중에 최고였네요.
꼬치는 옆에 다른 꼬치 장수도 여럿 있는데 이 사람 앞에만 오토바이들이 계속 와서 꼬치 사가더라고요. 쉬지 않고 사람들이 꼬치 잔뜩 사서 가길래 먹어봤더니. 한국 양념통닭 소스 맛 80% + 독특한 소스 맛이 추가되서 한국에서 통할 맛입니다.
닭갈비 뼈가 많이 나와서 근처에 잔뜩 버려놨는데 개가 와서 다 먹어치우네요. 덕분에 치울 걱정 덜었습니다. 개도 맛을 알더군요.
정확히 아시네요. 비린내 장난 아닙니다. 잘 조리하면 맛은 있겠지만 냄세 맡고 바로 질리네요.
저는 어디 오래 머무는 성격이 아니라서.. 제가 3박할 정도 지역이면 정말 볼것 많고 좋은데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볼것도 많고, 사람들도 순박해서 다툴일 없고, 바가지 쓸 걱정 안해도 되는 지역이 좋겠죠.
오늘 춤폰행 기차에서 비닐봉다리 음료수 파는 상인이 있었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음료수 사드시다가 얼음이 녹아서 싱거워지자 컴플레인 걸더군요. 싱겁다고. 상인이 받아서 맛을 보더니 열린 창으로 바로 냅다 집어 던지 더군요. 지켜보던 외국인들하고 저 벙쪘습니다. 화가나서 그런줄 알고요.. 근데 표정은 별 변화가 없더라구요.. 5분 정도 있다가 새로 만들어서 가져다 주더군요.
미안하다고 할머니가 돈 더주려고 하는데 상인은 자기가 미안하다고 안받으면서요. 그냥 행동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그렇지
본 마음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태국 한바퀴 거의 돌아보니 이제 태국과 태국인에 대하여 조금 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