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동네는 뻥좀 보태서 욕조에 코코넛 밀크 채워 목욕을 해도 될만큼 코코넛이 넘치는 동네입니다. 충전 보쉬 전기드릴+5mm 십자드라이버나 송곳+긴 빨대가 있으면 지나가다가 떨어진 코코넛 주워서 안썩었으면 바로 윗구멍뚫어서 쪽쪽 빨아먹으면 될듯합니다. 끝까지 뚫어버리면 탄 톱밥이 섞이니 2mm 전에 멈춰서 마무리는 송곳으로... 너무 흔해서 몇개 주라고 하면 그냥 줄꺼 같은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정말 줘봤자 방법 모르면 못먹는게 코코넛이죠.
오늘도 운이 좋아 파인애플 작업장을 지나갔습니다. 생활의 달인 아주머니 2명이 파인애플 껍질 제거하는데 5-6초씩에 쓱쓱 순식간에 벗기네요.. 차량 몇대 분량의 파인애플을 옮기고 , 껍질 벗기고, 껍질 담고,, 남자들 20여명은 파인애플 나르느라 정신없고요. 사진 찍지 말라고 그래서 몇장 못 건졌지만 정말 흥미로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내 달인이 파인애플 정리하는거 본적 있는데 15초 정도는 걸린걸로 기억합니다. 이 아주머니 정글도로 꼭지 탁 치고, 세운다음에 무슨 무 껍질 벗기듯이 껍질 쓱쓱 6번 칼질이면 속살 싹 벗은 파인애플이 툭.. 바구니에 던지면 끝. 동영상 찍어서 생활의 달인 해외편으로 제보하고 싶더군요.. 코코넛과 파인애플 편으로요. 국내에는 이분야 달인이 없으니 비교불가..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는지는 주변에 수북히 쌓여가는 껍질이 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