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칸 기차... 열악하지만 정겨운 3등칸 기차...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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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칸 기차... 열악하지만 정겨운 3등칸 기차... [중국]

조제비 10 1756
니하오마.<br><br>조제비입니다.<br><br>중국의 3등칸 열차를 타 봅시다.<br><br><br>베트남의 사파. 박하를 구경하고나서 중국과의 국경도시인 '라오카이'를 찾았습니다.<br><br>중국을 가기위해서지요.<br><br>라오카이에서 중국국경도시인 '하커우'를 통과했습니다.<br><br>북경을 가기위해서 일단 곤명으로 가야하는데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br><br>하커우에서 쿤밍행기차..<br><br>이 기차는 3등칸밖에 없는 전형적인 서민열차입니다.<br><br>좌석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 90도각도의 딱딱한 의자.<br><br>근데... 이거 사람잡습니다.<br><br>16시간의 구간을 허리가 뿌사질듣한 고통을 참으며 가야하는데 잠도 제데로 잘수 없고... 사람 죽습니다.<br><br>많은 분들이 사진처럼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잠을 청한는데 엽기적이더군요.<br><br>태국의 춤폰에서 방콕까지의 3등열차를 탔는데 이렇게 가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중국이 더합니다.<br><br>워낙 땅떵이가 넓고 교통편은 열악하고....<br><br>그렇지만.. 구간구간의 절경은 정말 비경입니다.<br><br>사파와 박하의 계단식논은 중국의 운남성 계단식논에 비하면 손바닥만 합니다.<br><br>그 크기와 높이가..... 대단합니다.<br><br>이렇게 16시간을 타고 곤명에 도착을 한 후에 몇시간 있다 다시 북경가는 열차를 탔습니다.<br><br>무려 44시간...<br><br>물론 이렇게 무식하게 딱딱한 의자는 아니만 90도이상을 벗어나지 못하더군요......<br><br>저 역시 아래사진의 그 분들처럼 바닥에 누워서 잤습니다.<br><br>신문지도 않깔고......<br><br><br>남자는 허리가 생명인데..... <br><br><br>허리힘 최고인 조제비였습니다.<br><br>
10 Comments
^^ 2002.07.05 00:00  
흠...대단히 열악한 시설입니다. 20년전 한국의 완행열차도 팔걸이는 있는 의자였습니다.(제법 푹신했으나 서울<->부산이 13시간 거리는 완행열차)<br>44시간을 이런 열차로 이동을 하다니....흠
조제비 2002.07.05 00:00  
아니요... 이 3등칸은 곤명 <-> 하커우 왕복열차입니다.<br>16시간 걸리지요.<br>곤명 <-> 북경 열차는 지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조제비 2002.07.05 00:00  
하커우 -> 쿤밍 16시간.<br>쿤밍 -> 북경 44시간....<br>모두 60시간의 처절한 싸움이었지요.<br>귀국해서 서울 -> 부산간 열차는 무슨 리무진인줄 알았습니다.....
2002.07.05 00:00  
제 꿈이 인천에서 배타고 중국 천진에 가서 버스타고 북경가서 기차타구 쿤밍가고 거기서 라오스나 베트남으로 가서 방콕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전에 문의한번 드렸는데...
조제비 2002.07.05 00:00  
꿈 ★ 은  이 루 어 진 다<br>대~ 한 민국!! 쫙쫙쫙 쫙! 쫙!
욜라 2002.07.05 00:00  
뭔 차력이냥.......하하~~~~
2002.07.05 00:00  
감솨합니다... 마음 굳히면 연락드리지요... 함 부산갈낍니다.... 기술 전수 받으러...
fusion12 2002.07.06 00:00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갔을때 지금은 없어진 완행열차를 탔었다. 성질이 급한 나로서는 13시간의 운행은 거의 죽음이었다. <br>자다 일어나도 겨우 2~3시간쯤 흘러있었고...거의 환장 지경에 서울에 도착했다.
fusion12 2002.07.06 00:00  
완행은 죽어도 안탄다고 맹세했던 그때 이후로 완행을 타본적이 없다.버스나 기차로 8시간 이상이 걸리는 여행지는 비행기를 이용하던가 아예 포기한다. <br>비행기도 10시간쯤 타면 꼭지(?)가 도는데...으휴 44시간
NAM 2002.07.07 00:00  
아...저도 장사에서 장가계까지 저거랑 똑같은 모습으로 갔어여..-0- 아찔하다..옛날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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