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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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식당

바람과 자유 6 3928

지난 추석 기간을 합쳐 약 일주일간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여행은 제게는 두 번째였고요.

대학생 때와는 달리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게다가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운이 좋게도

저 유명한 가이드북, Hello OO 시리즈 저자인
OO
핀님과 OO왕자님도 만났답니다. *^^*

(두 분, 저 기억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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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차웽비치의 한 식당을 소개해 드릴게요.

원래는 먹는 이야기에 올리고 싶었지만 식당 이름이며

위치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이곳에 올립니다. ^^;;

지나가는 길에 이렇게 아이리시펍이 보였던 것 같고요.

(이 식당은 아이리시 펍 건너편 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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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건 밤이건 사람들로 가득한 아이리시 펍입니다.

OO핀님과 OO왕자님은 기네스를 드셨고요.

최고의 기네스는 아니다라고 하셨던 듯.

저도 한 입 마셔 보았는데 강남역의 유명한 아이리시 펍에서
먹었던 맛과
대충 비슷했던 것 같네요.
(
하지만 저는 원래 맥주맛은 잘 모릅니다
;;)

여기서 저는 화이트와인을 마셨는데 상쾌하니 맛이 좋더군요. 120.

여기서 화이트와인 드셔보신 분 이 와인 이름 좀 알려주세요.^^

식당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끊이지 않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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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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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커다란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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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정말 많더군요.


열심히 메뉴를 고르고 계신 OO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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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따오로 들어가려던 제게
모래가 곱고 하얀 사무이를 추천해주셨어요.

사무이의 물가가 매우 비싸긴 했지만 저는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멋진 두 분을 뵈었으니 ㅎㅎㅎ


짧은 휴가 탓에 왠지 더 많은 곳에 가 봐야 할 것 같고

더 많은 것을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에 불안한 적도 있었지만

차분하고 편안하게 휴가를 즐기시는 두 분을 보니

저도 없던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첫 번째 음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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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것은 미역이고요.

동그란 연두부가 들어간 음식.

상쾌한 미역국 맛이 났습니다.

그런데 간이 매우 짰던 것 같아요.


이건 OO핀님 덕에 처음 맛을 보게 된 톰 얌 탈레.

새콤한 라임과 깔끔한 새우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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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P&P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톰 얌 탈레를 파는데요.

P&P 것이 조금 더 맛있답니다.

어쨌든 해산물과 라임을 좋아하는 제게는 입에 맞는 음식이었어요.


이건 게살이 든 볶음밥인데요.

저는 달걀이 든 볶음밥을 별로 즐기지 않아 그냥 그랬고

OO핀님과 OO왕자님은 맛있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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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국식 볶음면 (?)

면이 별로 쫄깃쫄깃하지는 않았고요.

맛은 그냥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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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문한 일본식 카레.

요건 정말 비추입니다.

생긴 것도 별로 맛은 없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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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드시고 계신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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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바다에서 까맣게 태우고 오신 왕자님은

사무이에서는 한 번도 물에 들어가지 않으신 듯.


전체적으로 우리가 먹은 음식은 대략 50~70밧 수준이었던 것 같고요.

음식맛은 그냥 보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는 이렇게 외국인들을 위한 식당보다는

시장에서 먹은 음식들이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두 분과 함께 먹은 쏨 땀과 닭고기 구이, 그리고 찹쌀밥이 생각나
마지막날 뉴 씨암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가는 골목 근처 노점에서
이 음식들을 주문했는데 정말 최악이었어요.


닭고기는 너무 익어 딱딱했고 젓갈을 들이부었는지 매우 짠 쏨 땀에
입맛만 버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입니다.

_sep_thai19047.jpg


아래는 코사무이 해변이고요.

그냥 이렇게 해변을 걷기만 해도 좋더군요.


sep_thai15061.jpg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태국여행이 마치 아득한 꿈처럼 느껴집니다.

짧은 일주일이었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지친 일상에서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멋진 두 분,

너무 늦게 올려 매우 죄송하고요.

시간나시면 서울에서 술이라도 한 잔?! ^^

6 Comments
필리핀 2007.10.07 13:49  
  오~ 방가방가...
어제 홍대에서 모임 있었는데 나오시지... ^^
당면이 들어간 음식은 똠얌 탈레가 아니라
얌운센 탈레에요.
조만간 함 뭉쳐요~~~
요술왕자 2007.10.07 16:53  
  안녕하세요~
2007.10.09 04:05  
  아, 태국 가고 싶네요.
바람과 자유 2007.10.09 12:38  
  아쉬워요, 필리핀님ㅠ 다음 모임 때는 저도 꼭 함께~~!!
아, 얌운센!!! 급하게 올리느라...;;ㅎㅎㅎ 어제 이태원 타이 오키드에서 얌운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o^
캅쿤캅 2007.10.16 12:57  
  기억이 새록 새록하네요..저두 이태원 타이 오키드에서 자주 식사를 하는데. 참 맜있죠. 음 식 번개나 누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근토끼 2007.10.18 08:54  
  ㅋㅋㅋ
아이두분 이렇게 생기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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