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절구경 사진 (1 : 왓 끌랑)
해지기 전에, 빠이 타운으로 들어와, 시간적인 여유가 좀 있어, 절들을 여기저기 돌아 봤어여.
태국은 불교 국가 답게, 어느 시골마을 같은데 가도 다 절들이 있어여.
사실 제 눈에는 어느 절이나 거의 다 같은 구조(대웅전, 대표적인 쩨디나 스투파 몇개, 부조 정도.. 그러면 땡..) .. 대부분 태국어로만 써 있는 그 절의 역사나 소개..
라오스에서도 비슷하게 생긴 절들 지겹도록 가봤지만, 지나가다 금칠 해놓은 불탑 서 있고, 좀 뭔가 분위기 있다 싶으면, 기냥 쉴겸 해서 들어가 볼까 하고.. 들어가서 구경하게 되고..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뭐 이런 맛에 발길 닿는 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이 절 저 절 누가 가서 보라고 안시켜도 다 보게 되는거 같네여 ..
이 왓 끌랑 이라는 곳은 시내 중심가 아야 서비스(교통편, 오토바이 대여, 비자 서비스등 전문 업체)가 있는 길 근처에 있어여.
타운 번화가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고요.
이렇게 생긴 금칠 해놓은 불탑이 바로 눈에 띄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여..
근데 불탑의 모습이 방콕, 아유타야 등지에서 봤던 양식들과는 다소 다르네요.
치앙마이를 비롯한 태국 북부 지역에서 절 구경을 하다 보면, 많은 쩨디, 스투파들이
방콕이나 아유타야등 중부지역에서 보이는 것들 과는 약간 모양이 다릅니다.
스타일도 그 동네의 것들보다 다소 독특해 보이구여.
고대 란나 왕국의 건축 양식이라 그렇겠지요?
저녁시간대가 거의 다되어, 본당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구여.
이 불탑은 태국 것이라기 보다는 가끔 버마 몇번 갔을 때 봤었던 스타일에 더 가까워 보이네요.
어쨌든 방콕등에서 봤던 스타일과는 다른 독특한 멋이 있어 보입니다.
나무로 만든 부처님 상..
별당 건물 옆에 있었네여.
끌랑 사원을 구경하고 나서 바로 그 근처 몇 블록 더 가서 왓 파깜이라는 동네 절을 또 하나 봅니다.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