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코사무이와 극과극의 분위기를 풍겼던 꼬창입니다. 코사무이 에서 방콕귀환후 몸살좀 앓다가 ㅠ.ㅠ 바다가 다시 그리워 꼬창 론리비치로 향했죠.... 에까마이역에서 막차버스/페리/성태우 이동 총 7시간정도..코사무이에 비하면 이건 뭐 넘 쉬웠구요 ㅠ.ㅠ 근데 첫다이?영어로 아마 비슷한 발음..인듯한 회사의 버스...에어콘있고 화장실 있다지만, 그것말곤 ㅠ.ㅠ 잘못걸린건가...암튼 버스상태 기대는 금물입니다 ㅋ
5일 지냈고, 이번 저의 8번째 태국여행의 베스트 플레이스 입니다..... 제가 다녔던 몇안되는 섬중에 최고~
코사무이 왕복하는데 너무 고생을 했기에, 좀더 가까운 코사멧을 두고 저울질 했었는데, 제가 갔을때의 날짜가 태국의 연휴를 끼고 있었나봐요...사멧의 방갈로만 해도 거의 1000밧 이하가 안보였어요 ㅠ.ㅠ
연휴라는 운이따라줘서 갔던 ....얼떨결에 선택했던 꼬창..안갔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ㅋㅋㅋ
시끌벅적하지 않는 작은 네이처비치...(확실히 사무이에 비해 파도가 강하고 물이 맑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곳은 그렇게 맑은물이 아니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
저렴하고 정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방갈로
사무이나 푸켓에 비하면 초초저렴한 물가 - 성태우부터 바가지 없었습니다
아직은 심성이 착한것? 같은 점잖은 사람들
팅통바와 와라푸라를 위시한 소소한 나이트라이프 ( 레게 비트 좋아하시면 팅통바..괜찮습니다 ..거기 밴드 메일보컬...좀 잼난캐릭터인것 같았어요 ㅋ 그 근처에 난리나는 댄스바도 한두군데 있어요 ㅋ)
5일을 지내고 울쩍한 맘으로 방콕으로 리턴하려 했을때 ,천둥이 치고 방갈로의 전기가 맛이 잠시 가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너무 멋졌던 광경<- 타이밍이 죽여줬슴 ㅋㅋㅋ
작고 앙증맞은 마을~
뭐니뭐니 해도, 네이처비치에서 < 제 생애 가장 황홀했던 선셋> <- 선셋을 몇번 본적이 없어요 흐흐흐
(첫번째 사진은 이번여행의 베스트 사진입니다. 저 소년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저 소년들 풍경보면서 왜 그리 맘이 시린지....색감때문일까....라오스 오지에 갔을때는 꼬맹이들이 넘 마르고 순진하고 애처로워 보여서...여기 애들을 봤을땐...이유없이 그냥 안아주고 싶었슴....노총각의 자연스런 본능? ㅠ.ㅠ
~~~~ 저때 하루만 제대로 된 선셋..나머지 나흘은 특히 노을질녁 부터 하늘이 흐려지는 느낌... )
------ 참고로 사무이 차웽비치..바닷가 선셋 ..없습니다. 보신분 없으시죠? ㅋㅋㅋ
- 동유럽 여행때... 아주 조금 과장하면... 가슴이 터지는줄 알았던 부다페스트의 야경....저한텐 더이상의
야경은 없습니다...많이 기대했던 프라하성/구시가지는 드레스덴의 야경보다도 약했드랬죠..........
- 좌우지간 선셋의 붉은색감과 가슴시린 풍경...현재까진 여기가 최고입니다
다시 태국을 간다면 꼬리뻬....를 한번 경험한 후엔( 이번에 그 시간많을때 왜 안갔을까요? 사무이 나오면서 바로 갔으면됐을껄 ㅠ.ㅠ 연신 안타까움 ㅋ ) 힐링이 필요할땐 0순위는 꼬창이 아닐까...
감정이 메말라 있는 저 같은 사람도, 론리비치에서 만큼은 녹아버렸쓰 ㅋ
이전에 푸켓 파통에서의 대실망을...(코피피와 코카이 투어에서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코사무이(차웽/보풋비치) 에서 만회했고, 꼬창(론리비치) 에선 제대로 힐링했더랬습니다...
35일간 여행 마치고, 귀국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고, 몸살끼가 가시지 않는데도...
다른곳 다 제쳐두고라도, 론리비치 생각하면 당장 다시가고 싶네요...휴유증 작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