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미엔족은 중국어로 요족(瑶族)이라고 한다. 몽족과 더불어 라오스와 태국의 북방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몽족과 같은 갈래로 몽족들과는 어느정도 언어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문자는 여전히 한자를 쓰고 있는데 그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에 한자를 차용한 것이다. 요족과 묘족 , 진허족은 먼 친척관계에 있으며 태국 북부에서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마을까리 이웃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우연한 기회에 치앙라이 암퍼 위앙깬의 작은 미엔족 마을 ‘반 후어이 뻐’에 방문할 기회가 생겨 방문하였다가 춘지에(뜨룻찐 : 설 명절) 5일 전부터 돼지를 잡고 잔치를 하는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사진으로 몇 장 남겼다.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며 친척들로 이루어진 마을의 잔치 모습까지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과도 닮은 점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잔치는 새해 연휴까지 2일정도 지속되며 이후에는 농사일을 하기위해 다시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