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어렸을때 함께 잘 놀던 친구들과 놀이들에는 뭔가 공통된 매개가 있었을거에요 .. 저는 딱지나 구슬 , 달리기 , 공사장자재 이런것들이 있었는데 , 이런것을 함께 해온 시절의 친구가 곧 , '불알친구'였던것 같습니다.
여기선 그런 의미에서 함께 항아리에서 놀던 친구들이라는 의미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경우는 '그 친구'라고 하기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
싸뚠의 빡바라에서 촬영한 사진들인데 , 이 지역은 매년 태국 정부에 의해 타 르아 남륵 , 즉 대항만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 발표되는 곳입니다. 물론 이곳에는 덕분에 반대시위들이 많이 열립니다. 그래서 이 지역 사진을 조금 찍다보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많이 담게 되더라고요 .. 싸뚠사진들을 꽤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강정마을'같은 느낌이죠.. 또 천천히 풀어볼까 합니다..
늘 관심으로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생기건 그냥 감자같이 생긴편이라 ... 동네에서 그다지 경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촬영이 조금 편한점은 있습니다..^^
저도 아는 영어 단어가 몇개 없는데 , 우연하게 Jar라는 단어와 Band를 알고 있었습니다. 어거지로 연결하다보니 .. 밴드오브브라더스도 아닌 밴드오브 자 가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프로그래머셨군요 .. 저는 저의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잘 모르는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 보면 경이롭게 생각해요 .. 부러운 전공? 입니다..
별 생각없이 카메라 구입하기 전에 SOMA님께 한 번 여쭤볼 것을.ㅠㅠ
제 카메라는 주인 잘못 만나 참 슬플 겁니다.
(찍어봐야 촛점도 안 맞고 해서 그나마도 아예 꺼내지도 않고 그냥 방치)
밖에서 무리 지어 뛰어노는 시골 아이들은 특유의 표정이 있습니다.
밖에서 노느라 타서 발바닥, 손바닥하고 완전 색깔 다른 발등하고 손등도 그렇구요.
까만 건 저나 도로시 어렸을 때랑 참 비슷한데.
쪼꼬만 아이들 볼 때면 동그란 코하고 오동통한 손, 발에 유독 눈이 가나 모르겠습니다.
참 이쁩니다.
마음 한 줄 톡, 일깨워주는 사진 늘 고맙습니다,
감자처럼 동글동글하신 SOMA님.^^
(구운 맥반석 계란처럼 쪼글한 동마가 씁니다!)
SOMA님 말씀처럼 사진입문책 읽어보니 촛점은 그렇게 하라고 해서 알긴 하는데요.
암튼 찍어보고 나서 확대해서 보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또렷하지 않고 흐립니다.
쪼끔 가까이서 찍으면 아웃포커싱 싫은데 앞 부분 약간만 또렷하고 다 흐리구요.
DSLR 카메라는 전부 다 또렷한 사진 찍어주는 카메라인 줄 알고 구입했거든요.
좋은 카메라도 아닌데 제 맘대로 되지 않으니 속상하고 낙망됩니다.
제 주제는 그냥 고민 안 해도 전체 다 또렷한 사진 찍어주는 디카인데 말입니다.
바봅니다.ㅠㅠ
아 그렇군요 ..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추는 것 외에 조금더 넓은 범위에 초점을 맞추시기를 원하면 조리개를 조이시면 되요. 왠만하면 11 이상 조이게 되면 화면의 모든 것에 다 초점이 맞게되는데 그것을 '팬포커스'라고 해요. DSLR에서는 약간 어려울수도 있겠어요 ..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 감도의 삼각관계를 알아야하니까요.
일단 대낮에 실외에서 찍으면 팬포커스사진을 아주 쉽게 찍을수있어요 .. 조리개만 왠만큼 조이면되니까요 ..
안그래도 셔터스피드 모드는 어떻게 된 건지 너무 어둡게만 나와서
(사진입문책에 나와 있는 숫자 그대로 대입해서 찍어도 안되더이다.
카메라 액정에 '너무 어두워서 피사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친절한 설명이 나옵니다.
제가 제대로 못하는 것이겠지만 그럴 때 마다 책을 던져버리고 싶습니다ㅠㅠ)
조리개 모드로 두고 찍긴 합니다만,
역시 제 손이 이상한 흙손인가 봅니다.
제 카메라 렌즈는 세트로 같이 구입한 번들렌즈인데,
조리개를 조이면 좀 더 선명하긴 하지만,
실외에서는 너무 어둡거나 흔들리거나 그렇더구먼요.
도로시 생일날 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흔들리고 촛점 안 맞아서 무슨 심령사진 같습니다.
피사체 찍힐 때 나는 소리가 '차아아아~~알카악' 이럽니다.
아휴 . . .
디카를 다시 구입하든지 해야 할까,
목하 고민 중입니다.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SOMA님!!
(말귀 엄청 못 알아듣고 아무 것도 모르는 흙손 카메라 초보에게
'엄청 쉬운 DSLR 로 사진찍기 요령'
이런 제목으로 특강 같은 것 좀 해주십시오ㅠㅠ
팬포커스로 된 선명한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제가 워낙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감도는 200으로 거의 고정해둡니다.
감도 높힌 사진을 보니
'쩜쩜쩜' 또는 '찌글찌글찌글' (이게 노이즈 맞지요?) 이 많더구먼요.
제가 중, 고딩 시절에 수학을 가장 못하기도 하고 그래서 엄청 싫어했는데,
입문책을 읽어보니 SOMA님 말씀하신 그 세 가지가 더하기, 빼기 형태의 관계를 가지더이다.
저는 그게 잘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그래서 입문책에 나온 그대로의 숫자를 대입해서 사진을 찍어 보는데도
절!대! 책 저자가 말한 밝기나 팬포커스 사진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그 저자가 미워요ㅠㅠ)
저에게 사진이란 그저
'현재의 기억을 좀 더 생생하게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한 이미지 기록' 정도라서
구도 같은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긴 하지만,
그 기록이란 게 촛점도 제대로 맞지 않는 기록이라면
아무래도 문제가 되니까 말입니다.
뭐 이래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밝은 곳에서 찍으면 비교적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얻으실수있습니다.
대낮의 야외에서 찍으시면 조리개만 충분히 조이시면 (높이면 10 이상) 팬포커스의 사진을 얻으실수있습니다..
실내나 어두운 곳 에선 감도를 낮추시면 흔들리거나 아웃포커스가 된 사진을 얻게 됩니다.
사진, 원래 이름은 포토그래피, 뜻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 .. 때문에 빛의 양과 질에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밝은 낮에는 조리개를 조인다!
명심하겠습니다.
'포토그래피'를 '사진' 이라는 사전적 의미로만 알고 있었는데,
'빛으로 그리는 그림' 이란 의미가 있었구먼요.
참 이쁜 이름이었네요 . . .
머리로 이해는 하는데 손가락이 말을 안 들어서 인지,
저 원하는대로 사진이 찍힐지는 아주 강한 의문이지만(ㅠ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요즘 제 삶이 폭풍의 눈처럼 조용한 가운데 스펙타클한지라 어떻게 될런지 알 수는 없지만
2월에 도로시 데리고 여행 계획이 있어서 더 맘이 쓰입니다.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맘 깊이 바라옵니다.
늘 고맙습니다, SOMA님!!
(가을 햇추수보다 더 풍족한 감사와
군고구마보다 더 따뜻한 마음 듬뿍 담아 드리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