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크라비이야기#2 라일레이의 일출
여행 중 사진작가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일출과 일몰
이곳 끄라비에서는 3박의 일정동안 3번의 일출과 3번의 일몰, 총 6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우기의 마지막 달인 10월 초 끄라비는 딱 한 번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주었다.
도착 후 2일 동안 새벽에 일어날 때마다 비를 영접해 허탈한 마음과
9월 초부터 시작, 한국 > 베트남 > 한국 > 라오스 > 방콕을 지나온 터라 더는 떨어질 것도 없는 체력 덕분에
15년 해외 촬영의 마지막 일출을 포기하려 했지만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 날까지 새벽에 일어나 본다. 현지시각으로 약 5시
드디어 새벽에 비가 오지 않는다. 그러나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많다.
나가야 하나? 아님 쉴까? 끄라비에 이렇게 무리할려고 온 건 아닌데..
그 짧은 찰나에 엄청난 갈등의 시간이 지나간다.
그래 날씨가 별로라도 비 안 오는게 어디야!!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리조트 앞 해변을 향하고 있다.
...
- 끄라비의 일출 포인트 -
위의 모든 촬영은 라일레이 동족 리조트 근처이며,
지도를 보고 유추해보건대 아오낭 비치도 노파랏 타라 선착장 부근도 일출 각에 따라 일출 관람이 가능할 것 같다.
OCT.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