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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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고이..

SOMA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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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고이

 

20150718

Laemson Satun

 

 

 

6 Comments
참새하루 2015.12.28 16:02  
말없이 고이 ... 다음은?
진달래 꽃잎이라도 흩뿌려져 있을줄 알았는데
아우 ~~~ 반전

충격적인(?) 흑백 사진이네요
다른분들은 뭐가 충격?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고동 소라 껍질같은 평범한
피사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는 이사진에서 죽음 허무함
저 진득한 검은 갯벌이 죽은 육신의 껍질 같은 소라를
삼키는듯한 그로테스크한 전율같은걸 느꼈습니다
어떻게 보면 뼛조각같기도 한 죽은 껍질들

삶과 죽음을 하나의 상징으로 표현한듯...

이런 주변에서 볼수있는 평범한 피사체에서
이런 느낌을 받아본 사진은 평생 처음이네요

제가 사진에 대해서는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솔직한 제 감성대로 적었습니다

대가이신 SOMA님께서 보시기에
초보찍사의 주제넘은 평가라고 너무 나무라지는 마시길^^::
SOMA 2015.12.28 17:14  
너무 과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쑥스럽습니다.. 사진가들 중에는 제목이나 캡션자체를 전혀 넣지 않는 사람도 있고 , 목적이 확실한 사진들 같은 경우는 제목과 캡션을 넣는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제목을 일종의 힌트나 ,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느낌을 구체화 시키는 역할정도로만 쓰거나 , 최소한의 가이드 적 역할만 해주게끔 하는편입니다.

삶과 죽음의 형상으로 보실수도 있고 , 애절한 어느 사랑에 관한것으로 볼 수도 있고 , 끊임없이 상처받아가며 스러져가면서도 다시 무뎌지는 현대인의 애환으로도 볼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때문에 어떤 느낌이 가장 다가오는가는 전적으로 보는 사람의 관심과 생각 , 사유와 의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사실 저도 초보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탄없는 생각과 느낌에 대한 피드백이 저는 가장 반갑고 즐겁고 보람있습니다.
창조적인 소감을 적는 것 또한 찍는 것만큼이나 어려운일이기도 해요.. 나중에 좋은사진 많이 찍으실수 있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비 2015.12.30 18:24  
멋진 사진입니다. 제목을 생각하면서 보다가 보면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되어 더욱 좋은것 같네요.
그런데, 큰 소라? 들은 왜 전부 하늘을 보고 있죠?
SOMA 2015.12.30 18:51  
네 소라가 많은 뻘밭에서 누군가 꾹꾹 박아놓은 것입니다..
아톰612 2016.01.14 11:12  
헐 깜짝 놀랬어요 뭔가 햇네여 ㅋ
Goodforyou 2016.03.29 15:49  
아~ 소라였구나... 뭔가 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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