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과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쑥스럽습니다.. 사진가들 중에는 제목이나 캡션자체를 전혀 넣지 않는 사람도 있고 , 목적이 확실한 사진들 같은 경우는 제목과 캡션을 넣는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제목을 일종의 힌트나 ,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느낌을 구체화 시키는 역할정도로만 쓰거나 , 최소한의 가이드 적 역할만 해주게끔 하는편입니다.
삶과 죽음의 형상으로 보실수도 있고 , 애절한 어느 사랑에 관한것으로 볼 수도 있고 , 끊임없이 상처받아가며 스러져가면서도 다시 무뎌지는 현대인의 애환으로도 볼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때문에 어떤 느낌이 가장 다가오는가는 전적으로 보는 사람의 관심과 생각 , 사유와 의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사실 저도 초보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탄없는 생각과 느낌에 대한 피드백이 저는 가장 반갑고 즐겁고 보람있습니다.
창조적인 소감을 적는 것 또한 찍는 것만큼이나 어려운일이기도 해요.. 나중에 좋은사진 많이 찍으실수 있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