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과분한 평가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몇년 후 후어람퐁이 이전할 계획이라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시간이 날때마다 가서 두롤 정도분량을 찍고 있습니다. 특별히 작품을 찍으려기 보다는 , 승객들과 관리인들 , 기관사들, 상가 등 그곳과 관련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사진은 완마카부차의 짧은 연휴에 지방에 있는 집을 가기 위해 대합실에 대기중인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2월에 저런 풍경이 나올 기간은 완마카부차일테죠 ..
김윤기 선생님을 아시는군요
아마 김윤기선생님 하시는 것 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같은 흑백필름에 광각을 쓰는것도 같습니다. 필름 현상도 김윤기선생님과 함영하 선생님(스타일은 다르지만 두분이 같은 라인이죠)에게 배웠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니콘 FM2도 김윤기선생님께 장기임대 받은것이에요..^^;
김선생님은 70라이라는 방콕 대형 슬럼지역을 10년째 장기프로젝트 중이시고요.
방콕이라 종종 찾아뵙고 작업상담이나 인생상담도 받고 있습니다.
참새하루님도 김윤기선생님과 잘 아시는군요.. 저는 딱히 제자라 할만큼은 아닙니다. 물론 그만한 위치나 실력에 있는 것도 아니고요. 친절하신 까닭에 먼 후배사진가가 조금 귀찮게 구는 것에도 넓은 아량으로 대해 주시는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멘토로 의지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저런 도움도 선뜻주시니 참 감사하고 존경하는 분입니다.
호가호위로 비춰질까 염려되네요..
아 .. 원래 많이 유명한 다큐사진가시죠. 저도 다큐멘터리 사진찍는다고 종종 찾아뵙긴 합니다만 제자는 아닙니다. 알게모르게 많은 젊은 사진가들이 찾아뵙기도 하고요 .
굉장히 큰 오해가 있으실거같네요 .작업에 대한 정신은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많이 배웁니다.
물론 제가 나름대로 한 것들은 그닥 탐탁치 않아하시는것은 알지만 제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가르쳐주시지도 않고 제가 길을 못찾고 뭔가 여쭈면 그땐 조금씩 말씀을 해주시는 정도입니다.
카메라는 디지털장비뿐인 제가 필름장비들을 대거 구입해야하는 부담도 있고 필름사진도 권유하시는 차원에서 빌려주신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감사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뜨내기 사진 주변인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