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로컬시장의 어느 부녀. [미얀마]
밍글라바.<br><br>조제비입니다.<br><br>세계 어디를 가도 부모와 자식의 유대는 같습니다.<br><br>미얀마라도 다를것이 없지요.<br><br><br>다찌렉의 국경시장을 뒤로하고 조금 걸어서 외각으로 가보면 로컬시장이 나옵니다.<br><br>국경시장이 관관객들의 천국이라면 역시 로컬시장은 현지인들의 천국이지요.<br><br>참으로 새로운경험이었습니다.<br><br>얼굴에 다나카를 바르고 일에 몰두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이 한국에서 와 별 다를것이 없습니다.<br><br>잘사는나라. 못사는 나라라고 특별한것이 없다는 것이지요.<br><br>거기서 사진속의 부녀를 만났습니다.<br><br><br>아마도 식육코너를 돌아서 이 부녀를 만났는죠.<br><br>전형적이 재래시장의 모습입니다.<br><br>저울을 책상삼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 딸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는 아버지.<br><br>미얀마는 제가 알기로는 가부장제로 알고 있습니다.<br><br>한국의 여느 아버지와 전혀 다를것이 없지요.<br><br>무뚝뚝하고 말이 없고 항상 간접적으로 지켜보는 그런 넘지못할 산.. 같은.... (물론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만...)<br><br>거기에 비해서 딸의 표정은 너무나 밝습니다.<br><br><br>미얀마....<br><br>뭐랄까요?<br><br>사람사는 냄새가 구수한 곳 입니다.<br><br><br>그래서 미얀마가 더욱좋은 조제비였습니다.<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