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는 언제나 위대하다... 홍익인간..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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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리는 언제나 위대하다... 홍익인간.. [방콕]

조제비 29 2208
사왓디 캅 <br><br>조제비입니다.<br><br>한국의 소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신적 있습니까?<br><br><br>저는 지금도 아프리카의 민속음악을 좋아합니다.<br><br>10년전쯤이었나요?<br><br>비디오로 '사라피나' 와 '파워 오브 원' 을 보고 아프리카의 토속음악에 푹 빠졌습니다.<br><br>역시 인간의 소리가 가장 아름답다 란 말에 동의 할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죠.<br><br>그러다가 태국에서 우연하게 우리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게 됩니다.<br><br><br>홍익인간에서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br><br>밤마실을 나갈려고 로비를 들어서는 순간..<br><br>웬 여자3명이서 걸팡지게 한소리를 하더군요.<br><br>장구와, 징과, 북과, 대금과 세계 어디에서도 들을수 없는 우리만의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습니다.<br><br>타국에서 들려오는 우리의 소리..<br><br>그렇게 가슴이 벅찰수가 없었습니다.<br><br>지나가는 외국인들이 하나둘씩 소리에 모여들고 어디서 왔느냐?? 를 연신 물어보는 사람들.<br><br>신명나게 살풀이를 한마당 벌이고 이어지는 꾕과리, 징, 장구질에 사람들은 넋을 잃어 버렸습니다.<br><br>수십명이 연주하는 장엄한 오케스트라는 비교할수 없는 원초적인 소리에 저또한 셔터를 마구 눌렸지요.<br><br>10년전에 듣던 그 아프리카 토속음악에 빠질때와 같았습니다.<br><br><br>다음날 인도로 가기위해 준비를 하던중에 국악과 여학생이 살풀이를 하는 것이었지요.<br><br>태극기가 걸려있는 타국땅에서의 우리의 소리!!<br><br>전 그 소리가 그립습니다.<br><br><br>조상현명창의 판소리... 어렸을때 이름이 같아서 언제나 놀림을 당했던 조제비였습니다.<br><br>
29 Comments
나비 2002.08.26 00:00  
사진두 그렇지만 설명이 더욱 가슴 벅차오르게 해여.<br>정말 멋졌겠다
조제비 2002.08.26 00:00  
참!<br>혹시나 이사진의 주인공께서 보고 계시다면 멜 주십시오.<br>큰 사이즈로 보내드리겠습니다.<br>그리고 '나방'님의 과찬에 감사합니다.
불나방 2002.08.26 00:00  
앞에 한자는 왜빼여 ㅋㅋㅋ
요술왕자 2002.08.26 00:00  
멋지네요.... 저도 사물놀이 배워서 여행다니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이다이꿍 2002.08.26 00:00  
조세비이꼬르조상혀니군요<br>사진 꼬박 감상합니다.
거울을봐 2002.08.26 00:00  
조제비님... 이사진 언제 찍으신거예요??
노란손수건 2002.08.26 00:00  
돌아 다니다  우리소릴 듣는건 행운이지요..<br>아프리카 애들에게 우리민요를  가르켜 주었드랬는데<br>다른건 하지못하는데  밀양 아리랑은  금방  배우더군요.....
2002.08.26 00:00  
조제비님 언제 그러다 나비님한테 혼쭐 납니다요.<br>나방이라뉘....ㅎㅎ
2002.08.26 00:00  
국악과 여학생이라면 얼추 전문인의 대열에 들어선<br>그런 경지가 아닌가요? 그날 카오산에 있던 외국아들은<br>행운이었네요. 전문인의 라이브를 들었으니.
조제비 2002.08.27 00:00  
저의 여행일기 날짜를 확인해 본 결과 2002년 2월 14일 저녁 9시경쯤에 찍은 사진입니다.<br>그 삼총사는 다음날 인도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구요...<br>뭔가 실마리가 잡히나요???
거울을봐 2002.08.27 00:00  
그럼 조제비님은 저랑 같은 시기에 홍익에 머물고 계셨군요... 저도 어설픈 죽순이였습죠...ㅎㅎㅎ 조제비님을 분명 봤을터인데... 아~ 기억 안나네...
조제비 2002.08.27 00:00  
홍익에는 단 하루를 묵었습니다.<br>나머지는 만남에서 지냈죠.<br>저도 얼굴을 보면 기억이 날텐데...<br>혹시 그날밤 삐리리(?) 했던 그 분이 아닌감??? ^^*
거울을봐 2002.08.27 00:00  
어허~ 만남에도 매일 놀러 갔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
거울을봐 2002.08.27 00:00  
삐리리라... 제가 방콕에서 하는 일은 다 삐리리였죠... ㅎㅎㅎㅎㅎ
조제비 2002.08.27 00:00  
음....<br>역시, 그 분인줄 알았습니다.<br>그날밤.. 즐거웠습니다, ^^<br>언제고 off모임때 다시 한번 뭉치지요!!!
죽은새 2002.08.27 00:00  
어랏..뒤에 남색옷..차선배잖어..역시나 홍익인간의 버팀목...크큭
아부지 2002.08.27 00:00  
아..좋았겠다..판소리 좋아하는데..게다가 카오산이라니..ㅠ.ㅠ 전..대금이나 단소를 배워서 여행을 다니고싶다는..악기도 간편하고(장구나 뭐..가야금보다는..-_-;) 소리도 좋고..^^
거울을봐 2002.08.27 00:00  
훗...........
조제비 2002.08.27 00:00  
에궁... <br>거울을 봐..님.<br>혹시 남편이 계시면 오해하실것 같으이.<br>제가 장난이 지나쳐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거든요?<br>그나저나, 어떤 분인지 한번 봤음 싶습니다.<br>분명 기억이 날텐데.....
거울을봐 2002.08.27 00:00  
허거덩... 남편이라니... 앞날이 창창한 저에게... 물론 실물은 4살 먹고 들어가지만... ㅎㅎㅎㅎ
궁금이 2002.08.27 00:00  
조제비님 혹시 이분들 아닌가요?  홈페이지로 가보세요<br>http://www.walkingcorea.com/index.htm
조제비 2002.08.28 00:00  
앗!! 맞아요.<br>이분들 이었습니다.<br>아~~ 이런 거국적인 거사를 꾸미고 계셨군요.<br>사진을 기증해야 겠어요....<br>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
psy.mini 2002.08.28 00:00  
안녕하세요 ^^ 조제비님 글을 읽고 왔답니다. ^^ walkingcorea 대금부는 차승민이에여. ^^; 이런 곳에서 그 날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psy.mini 2002.08.28 00:00  
흐.. 정말 오랫만에 뵙는 차선배님.. ㅠ_ㅠ 같은 종친이라고 대금 한 번 더 시키시곤 했었는데.. ㅠ_ㅠ 반가울 따름입니다. ㅠ_ㅠ
조제비 2002.08.28 00:00  
이렇게 빠른 방문을 기대하진 않았는데...<br>새벽 5시입니다.<br>지금시간까지 뭘하고 계십니까?<br>저처럼 노루표 싸이트 뒤지고 계시는지요? ^^*<br>허허... 또 놀러 가겠습니다.
조제비 2002.08.28 00:00  
대금부는 아가씨면....<br>뒤에 떡~~ 하니 앉아 있는 흰옷 입은분?<br>사실, 그 대금소리에 이끌려 2층에서 만화보다가 내려왔지요.
요술왕자 2002.08.28 00:00  
넘 어두버서.... 밝게 한 거...<br>https://taesarang.com/new21/spboard/id/file/files/Scan500.jpg
조제비 2002.08.28 00:00  
제 사진이 좀 어두운가요?<br>저의 모니터에 맞추어서 스켄을 하다 보니.....<br>모니터를 최대한 밝게 해서 보시면 딱 좋겠습니다.<br>다음부터는 참고하겠습니다.
조제비 2005.0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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