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5(치앙칸 일상)
태국 연휴가 얼추 끝난거 같아요.
숙박에 교통에 유명하다는곳은 어마하게 분벼서 생각없이
움직였다가는 한숨만 나오기 딱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눌러 앉았습니다 치앙칸에.
자전거타고 목조건물 한바퀴 돌고 메콩강변 따라서 또한번 돌고
좋아하는 아이스 그린티 한잔마시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다가
때되면 같이 차려진 밥상에 한술로 배채우고.
저녁이면 붐비는 야시장 한켠 조그마한 의자에 앉아서 사람구경하고.
그렇게 또 치앙칸의 하루를 보냅니다.
어제는 오토바이빌려서 메콩강변 따라서 빡촘,쌍콤까지 바람한번 시원하게
맞고 왔네요.왓 파딱쓰아 전망대 그리고 오늘 돌아오는길에 우돈타니 왓 빠푸꼰 까지
보고 왔습니다.이제 다시 길위에 나서보려 합니다.
빨래가 뽀송하게 마르고 나면 배낭을메고 길위로…..
치앙칸 일상 사진 몇장 올립니다.
아침안개가 내려온 빛에 달아나면 저멀리 보이는 라오스의 아침도 시작되고
지난밤 꿈꾸어온 곳으로 가기위해 바쁜손길을 재촉해본다
하루의 일부분이 되버린 조금은 식상한 이한잔의여유와
치앙칸에서의 일상이 되버린 이 공간과 반겨주는 사람
한참을 달려서 찾아온 어색하지 않은 공기
기대한 운해와 일출은 아니지만, 멀리서 바라본 붉게물든 강
인자하신 모습에 숙연해지고
또다시 다른시간에 어둠이 내린다
기대와 걱정은 뒤로하고
이시간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