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Woodgat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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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Woodgate Beach

Kenny 0 1631
Childers 라는 번다버그 근방의 시골마을에서 WWOOF(Willing Wokers On Organic Farm) 프로그램으로 머물며, 농장일 체험을 하고 있는 중에, 우연히 같은 농가의 식구들과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제가 현재 머물고 있는 농가에서는 온 가족이 매주말 마다 나들이 삼아 근처의 바닷가로 놀러간답니다.
 
Childers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oodgate Beach로 구경을 갔더랬죠.
 
아직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라(그래도 퀸즐랜드 지역은 1년내내 더운 기후라 사실상 초여름 날씨나 별 다를바 없음) 다소 바람이 불었지만, 맑고 청명한 날씨였습니다.
 
호주는 대부분의 도시들이 해안가를 따라 발달해 있기 때문에, 차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웬만한 곳 어디서든 이런 경치좋고 한적한 바닷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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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어딜 가도 우리나라 여름 피서철의 목욕탕 을 방불케 하는 그런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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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물과, 초록 나무의 환상적인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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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ers의 한 농가에서 WWOOFER로 머물며 농장일을 거들어 주며, 숙식을 제공받고, 세컨비자를 위한 날짜를 채워가며,뿐만 아니라 호주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또한 체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인데
 
이렇게 주말마다 멋진 바닷가로 돈 한푼 안들이고 나들이를 나올 수 있으니, 정말 꿩먹고 알먹는 격이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세컨 비자날수를 채울 거라면, 큰 욕심 부리지 말고 대박농장 환상을 버리고 애시당초 WWOOF 프로그램에 참가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암튼 귀국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애라도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더불어 돈안들이고 여행까지 할 수 있으니, 남은 시간을 정말 보람있는 Working holiday 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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