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에가면 참 어린 아이들이 물건을 팔고 있지요. 팔찌...티셔츠...피리...모빌...그림...등...<br>어린나이에 벌써부터 어른들 못지않게 장사속??이 생긴 아이들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br>어찌나 영어를 잘 하던지... 한 아이는 자신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늘어놓더군요...아버지어버니는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오빠는 무용공연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자기는 학비를 벌러 나왔다고... 물론 아이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비슷하고 우리같은 외국인들에게 일말의 동정을 얻으며 물건을 팔고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참 안타까워요.<br>그래서 알면서도 몇번식 속아가며 물건을 사주게 돼져.ㅠ.ㅠ<br>암튼...참 기억에 남는 아이입니다.<br>전 안샀지만 갔이갔던 일행이 피리를 사줬는데 얼마나 좋아하던지..<br>아직도 눈에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