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cay II
마닐라에서 타고간 비행기...30인승 정도 되었을까?
이렇게 작은 비행기는 처음이다..유럽에 살때 타던 차터기보다도 훠얼신 작은...살짝 겁도 났지만 그닥 나쁘지 않았다..ㅋㅋㅋ
Boat Station2가 번잡할것 같아 Station3에 있는 작은 리조트에 묵었다. 가격에 비해 시설은 그닥 별로였다.
조식도 토스트와 커피나 티 정도고...좋았던 것은 조용하다는 그것 하나...난 이곳에서 매일 화이트 샌드 비치로 걸어다녔다. 뭐 운동삼아서...그래도 거리는 좀 된다..ㅋㅋ 주인이 독일 사람인데 엄청 투어와
레스토랑 이용하라고 달라붙는다..싹 무시하니 담날부턴 쌩...But I don't care..ㅋㅋ
흠 쬐끔 쑥스럽구먼..ㅎㅎ완만한 깊이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겐 최고임...태국의 바다와 비교한다면 그냥 작지만 평온한 느낌이다.. 안쪽으로 길 건너 D-Mall쪽은 사람들로 정신 없지만 오히려 바닷가는 한산한 것이 좋았다..이 작은 섬에 유독 d-mall에만 사람들이 몰려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혹 싸구려 영화같은 분위기를 잡고 밀려오는 물결에 꺅꺅 거리는 까마귀성 처자들의 소리외엔 모든 것이 조용하다..아 좋다.. 근데 그 까마귀들의 정체가 우리의 천하무적 한국처자들이라는 사실....
난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태국의 바닷가에서도 그랬고 이곳에서도 왜? 한국 처자들은 바닷가에서 놀면서 꺅꺅 거리는지...다른 나라 처자들은 다덜 조용하더만....ㅋㅋ 바닷가서 바닷물 닿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 아님 놀랄만한 것임?캬캬 난 그것이 알고싶다. 왜 꺅꺅거리는지...ㅋㅋ
그래도 정장바지에 구두나 운동화 신고 바닷가 거니는 뒹국 아자씨 무리들 보다 낫다...ㅋㅋㅋ
난 이렇게 보트 스테이션 3부터 1까지 매일 걸어다녔다.. 가방에 카메라,,태닝 로션...그리고 폰과 해드폰...
근데 좀 허접한 꼬라지다. 하지만 더 늙기전에 이런 사진도 있어야할 듯 싶어서...ㅋㅋㅋ아무래도 다이어트 좀 해야할 듯...하지만 내 좌우명이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다.. 왠만한 모임에서 밥 안주면 난 안간다..ㅋㅋㅋ
Paella...왠 빠에야? 생각해 보니 필리핀이 스페인의 식민지였다...아항..그래서...
맛은 별로...바로셀로나 같을 때 람불라스 거리윗쪽에 있던 시장 깊은 곳에 있는 허름한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빠에야.. 그곳이 백년이나 되는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는데 깜놀했던 곳...안에는 세계의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들어간 사진이 빼곡했던 허름한 목조 건물... 여행자들에겐 크고 푸짐한 양에 빠에야의 묘미가 있을 듯.. 하지만 난 잡탕으로 뒤범벅된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음식도 성별이 분명한 것이 좋다.. 차라리
이태리의 Risotto al mare처럼..ㅋㅋ 그래도 둘이서 한그릇 다 비웠다..
난 여행할 때 목숨거는 것이 먹고 자는 것이다...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와 충분한 식사는 나의 제일의 신조다.. 비위 상하는 음식외에는 다아 먹는다...단 길거리 음식은 가능하면 사절한다.. 위생상...소화기관은 한번 탈나면 의외로 오래갈 수도 있어서 여행을 망칠 수 있다..그래도 태국 길거리의 바나나 로티와 mango with sticky rice의 유혹은 참을 수 없었다...ㅋㅋㅋ
마닐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한 컷....
근데 보라카이는 우리나라의 섬 아닌가? 관광객의 2/3는 한국사람인 듯....이 기회에 우리나라에 편입시키는 운동이라도 해 볼까? 그럼 여행 비용이 엄청 비싸져서 안되겠지? ㅋㅋㅋ 우리말 안하는 동양사람들이 이상했던 곳...보라카이...어라? 저 사람들은 외국 사람들인가봐..캬캬캬
Vous me manquerez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