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강- 사탕야자 탕예 농장
차로 지나는 길에 술을 만드는 농장이 있다고하여
들렀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길가에 인접한 관광용 농장인듯 합니다
미얀마 중부지역에 흔한 사탕야자 나무랍니다
비수기라 손님도 없던차에
주인 아저씨 신바람 났습니다 그려
우리나라 고로쇠 나무처럼
수액을 채취하는 시범을 보여주신답니다
일단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한방 날린후에
익숙한 솜씨로 사뿐 사뿐 사다리를 타십니다
높이는 거의 10여 미터
밑에서 보는 사람도 아찔한데...
자세히 보시면
이미 나무에 수액받이통을 여러개 걸어두었습니다
새통을 상처를 낸 가지에 달아놓고
이미 가득찬 수액통은 가지고 내려옵니다
벌레와 먼지가 들어간 수액통입니다
이 사탕야자 나무 원액을 탕예라고 부른답니다
이 탕예는 그냥 쥬스 상태로 마십니다
맛은 약간 달큼한 약한 설탕물 맛
이것을 찹쌀가루를 섞어 발효시키면
우리나라 막걸리 비슷한 5-6도의 알콜음료가 되고
그것을 다시 증류하면 탕어옛이라고 부르는 독한
쏘주가됩니다
탕예를 끓여 졸이면 엿이되는데
그걸로 과자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지붕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모으는 항아리입니다
이것이 몇개나, 얼마나 큰가에 따라 그집의 부를 알수 있다나요
물의 상태는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이물로 식수빼고는 다 한다고 합니다
세수 치솔 설겆이 빨래 ...
생활의 아이디어
개미가 식탁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만든 물통
미얀마 식 손님 접대용 다과상입니다
따뜻한 차와 볶은 견과류
차잎을 절인것 등입니다
그리고 탕예로 만든 과자입니다
다음은 증류장치
발효시킨 수액을 저런 전통식으로 증류하면
강력한 에탄올-- 쐬주가 된다네요
쐬주 드시고 얼쑤~~ 기분들 좋으시네
마지막으로 에탄올 화력시범까지 보여주십니다
두번 증류하면55도 까지 나온다니
이건 술이 아니라 공업용 에탄올 수준이네요
이제 버강의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