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군 어느 양로원의 노인
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후
남겨진 이들이 자기를 기억해 줄
영정사진을 원했습니다
약속대로 저는 이사진을 8X10 으로 인화해서 가이드에게 꼭 전해달라고
맡겼습니다
그에게도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젊은시절의 열정, 사랑
그리고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 있었겠지요
이제는 담담히 회상할뿐
그의 발에서 그가 어떤 세상을 살아왔는지 느껴집니다
양로원을 나서니
학교가 파했는지 왁자지껄 골목길이 분주합니다
어떤 나라를 가봐도 어린아이들 만큼은
늘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교복에 손목시계에 자전거라 ...
아마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