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군 파고다를 지나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힌두교 양식으로 지어진 하얀색 파고다를
볼수있습니다

수미산을 상징한다는 7층의 긴 테라스로 만들어진
이 파고다는 싱뷰메파고다 또는 마떼잉제다라고 불린다는데
바지도왕이 첫번째 왕비를 위해 지은것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것은 이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
긴 계단의 테라스를 걸어올라가야 하는데
왕이 부인을 끔찍하게 사랑하여 지은것인 만큼
계단 중간 중간에 창을 내어 빛이 들어오게하고
계단을 오르다가 수시로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쉴수있는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왕과 왕비가 서로 마주보며 걸었을 이 계단에서
그 옛날 두사람의 훈훈한 사랑이 느껴질듯 합니다








사원의 정상에는 불당이 있습니다



똘망하게 생긴 소녀행상







꼭대기에 안치된 불상
그 뒤엔 또다른 비밀이 있습니다







1838년 대지진때 불상의 머리가 떨어지자 다시 붙였지만
불력에 영향이 있어 좋지않다고 생각한 미얀마사람들이
그  불상앞에 다시 불상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두불상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오리지널 불상측에서 보면
일조권 침해일듯...^^

그래도 오리지널이 세공이나 균형 예술적인 가치는
현대 미얀마 불상보다는 뛰어나 보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소녀

중간 중간에 앞서 말씀드린 창이 나있어
빛이 들어와 계단 벽이 마치 조명을 켠듯
이채롭게 보입니다







즉석 막가파 섭외로 3분 모델이 되어준 미얀마 소녀

미소가 상큼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