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령의 만리장성. 무식해.. 무식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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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령의 만리장성. 무식해.. 무식해... [중국]

조제비 10 4627
니 하오마.

조제비입니다.

달에서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는 유일한 건축물이 중국의 만리장성이라는 것은 잘 아실테지요?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를 의심케 하는 건축물입니다.

팔달령의 장성이 잘 보존되어 있고 가장 높고 교통편 또한 편합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서 조용하게 장성을 느끼기엔 역부족이지만요....

중국을 여행하면서 느낀점은....

중국인은 무식하다(!!) 입니다.

무식이 그런 무식이 아니라 대륙의 기질이 무모할 정도로 한계를 느낄수 없을 정도의 장엄함이 있습니다.

무식하다면 용감하다고 했나요?

도저히 완성할수 없을것 같은 장성을 축조한 중국인은 정말 무식합니다.

그런 무식이 부럽기만 하군요....


어렸을때부터 만리장성의 위용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터라 내심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본 만리장성은 생각보다 웅장하지도.. 위엄하지도 않았습니다.

하긴....

만리나 되는 긴 성의 일부만 보고 마치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듯 본 장성이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고딩때 수학여행을 설악산으로 갔지요.

토왕성폭포, 오련폭포등등을 보고나서 따지듯 선생님께 여쭈었습니다.


제비 : 샘요.....

무신노무 폭포가 수돗물도 아니고 찔찔거리면서 내립니꺼?

폭포 맞아예???

샘 : 문디자쓱아...

니는 나무만 보고 숲은 몬보나??

폭포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폭포를 보기위해서 올라가는 그 길이 절경아이가....

흔들바위. 폭포. 비선대. 금강골. 오색약수.....

이 모든것이 어우러져서 설악산을 만드는기야....


아!!!!!!

선생님....

절 죽여주시와요...

이 좁은 오지랍에서 나오는 식견을 탓하여 주십시오..


만리장성...

끝없이 연결되어있는 그 굽이치는 뱀허리를 부여잡고 오늘도 여행을 꿈꿉니다.


사실... 저~~~ 끝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여기가 거기고, 거기가 여기인것 같아 그냥 내려온 조제비였습니다.... T.T
10 Comments
워프 2003.02.07 01:41  
  광각의 압박이군...ㅜ.ㅡ
풋타이깽 2003.02.07 09:28  
  달에서 안보인답니다.
조제비 2003.02.07 11:24  
  달에서 않보인다구요?
어느노무쒜이가 구라를 친거여??
제가 달에 갔을때는 잘 보이던데......
남한산성이었남???
야채군 2003.02.07 14:33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38만4400㎞다. 달에서 보이는 지구는 우리가 보는 달보다 지름이 3.7배쯤 큰 둥그런 공이다. 알렌 빈이라는 우주 비행사가 써놓은 지구 감상기에 따르면 "지구는 대부분 하얗고(구름), 일부는 푸르며(바다), 군데 군데 노란 덩어리가 있고(사막), 또 얼마간은 초록색(산야)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구"일 뿐이다. 그는 덧붙여 "육안으로는 지구의 어떤 인공구조물도 볼 수 없다"고 썼다.

과학적으로 계산하면, 이 거리에서 최고의 시력을 가진 사람이 식별할 수 있는 이상적인 한계는 새하얀 배경에 두께 700 이상으로 선명하게 그려놓은 검은 직선 정도다. 만리장성의 폭은 4 에서 기껏해야 12 를 넘지 않는다.

사실, 만리장성은 달은 고사하고 지구로부터 몇천㎞만 멀어져도 보이지 않는다. 만리장성이 보일 정도의 상공이라면 만리장성 뿐 아니라 고속도로, 철도, 운하 같은 다른 인공구조물도 모두 관측할 수 있다.

그런데도 도대체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NASA(미항공우주국) 관계자들은 만나는 사람마다 이 질문을 해대는 통에 골치가 아플 지경이라고 한다. 아마도 우주여행 초창기에 우주비행사중 누군가 식사 자리에서 허풍을 떤 것이 와전된 것이 아닐까, NASA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다.

풋타이깽 2003.02.08 09:36  
  거봐요.. 으쓱~
nam 2003.02.09 03:21  
  뒷북으로 03년1월 내셔널지오그래피에도 이와 관련된 논쟁이 소개되어있어요. 물론, 달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것은 19세긴가에 유럽인 작가의 문학적 표현이 굳어진 것이라네요.
해피걸 2003.02.09 12:20  
  팔달령 거기 끝에 이런 글이 이따네여~~
여기까지 올라오지 않은자는 남자가 아니다~~
저두 끝까지는 먼가또여..식은땀나구 아포서..^^
조제비 2003.02.09 13:43  
  허걱!!
그럼... 이제부터.... 난..... 꺼.. 떠..... 이????
p.leah 2004.10.19 16:46  
  므흣... 그럼 난 남잔강....저끝까지 가봤는딩..근뎅..제비오랍탁월한 선택이우..가봐도 암꺼뚜없으....
세상만사 2007.06.14 10:49  
  아니 아이디로 보면 해피걸님은 분명 '여자'인데, 본인도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으면서 남자 위신과 관련된 글이 있다는 말은 왜 하신거죠(뭐 따지자는 건 아닙니다. 그냥 해 본 소리)?

만리장성이 달에서 보인다고 한 것이 아니라 인공위성에서 보인다고 했다던가로 들었는데, 자 중국쉐이들의 그 유명한 '뻥' 정신에서 나온 과장이라는 설이 유력하답니다. 뻥의 예를 한가지 들자면 '말술'-요거 작은 빼갈잔을 한숨에 비우면 말술도 마다하지 않는다라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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