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언제나 동티벳
처음 배낭 여행을 갔을 때, 난 라싸 바코르 거리에서
하루 종일 머무르고, 하루 종일 머무르고...
일주일을 머무르며,
세상 가장 숭고한 사람이 산다고 내게 들려주었다.
세 번 째 이번 여행에서, 난 동티벳을 보았다.
사진기를 들고 따꽁초원을 걷고 있으면,
얼굴에 홍조가 든 그네들이 나를 부른다.
[사진 하나 찍어주세요]
그러면 난 기다렸다는 듯이, 이리저리 앉아보세요라며
자세를 잡아 준다.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여 알았다.
세상 가장 순수한 사람이 그곳에 산다는 것을!
사진을 볼 때 마다
난 다시 동티벳을 갈 수 있을까라는
그리움에 휩쌓인다.
티벳, 인류가 품어야 할 모든 것을 간직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