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r Pub "SOHO"
페낭거리에 위치한 비어 펍겸 바 입니다. 츌리아 거리는 밤이 되면 어둡고 조용하지만, 페낭 로드의 고급호텔들 많은 번화가로 나오면, 바들도 꽤 있고, 잼있는 나이트 클럽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라서 밤에 술마시고 놀만한 곳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페낭은 중국계가 많아서 그런지, 유흥문화가 없지는 않군요.그래도 태국에 비하면 술값이 비싼듯...바의 내부 모습들...
포켓볼을 칠 수 잇는 당구대가 있습니다.
이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게임의 한 종류 인가 봅니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기네스를 츄라이 해봤습니다. 맛이 쌉싸름 하고 자극적이었어여..사진에 보이는 파인트 한 잔이 무려 20링깃...
날 우연히 만나서 같이 술한잔 했던 스코틀랜드 청년이 자기 자는 방값 보다도 맥주 한잔 값이 더 비싸다고 혀를 찹니다.태국에서 이 정도 한잔 마시면 얼마나 할지...
어쨌건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라서 술에 대한 세금이 많이 붙나 봅니다.그래서 태국보다 술값이 비싼듯...
이날 아침에 봉고차에서 우연히 만났고, 저녁때 거리를 걷다가 또 우연히 만난 Phill이라는 스코틀랜드 청년.
이 친구는 올해 2월달에 학교를 졸업했고 직장을 구하기 전에 여행을 실컷 할 거랍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하지도 않고, 경기가 좋아 취업문이 넓은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여유입니다.암튼 부러워 보였습니다.
동남아를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장기간(7개월 정도) 여행 한답니다. 약 두달후에 아시아 국가 여행을 다 하고, 워킹홀레데이 비자 받은 것으로 호주가서 일하고 또 여행을 즐길 거랍니다.암튼 젊음을 제대로 유익하게 즐길 줄 아는 청년입니다.
안 그래도 다녀와서 사진 정리 하던 중에 이 친구한테 사진을 메일로 보내줘야 겠습니다. 나중에 제가 워킹홀리데이 받아서 호주에 가면 서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맥주 한잔...(이 친구는 그다음날 오후 버스편으로 퍼렌티안에 간답니다.)
이 곳에서의 기네스 맥주 한잔과 함께 페낭에서의 첫 날밤이 깊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