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경우엔 동남아 여행을 몇번 하다보니 그곳이 그곳같고(특히 사찰이나 파고다) 그사람이 그사람, 그 먹거리가 그먹거리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더군요.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뭔가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여전히...
최고의 천혜자원! 하지만 그 혜택을 활용되지 못하는 ....그런...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물론 동남아 어딜가도 "Underconstruction"이어서 더욱 안타깝기도 하지만...
사진 몇장 더 올려봅니다.
세째날 스피드보트 빌려 또바 호수 둘러보았습니다. 다른분들의 여행후기를 보니 모두가 섬에서 또바호수를 바라보는 모습이어서 저는 호수에서 섬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 싶더군요. .. 역시 장관이었습니다. 호수안에서는 작은섬들도 많이 있고 섬주위를 돌며 원주민의 생활과 기타 숨겨진 장관들이 많이 있더군요. 조용히 혼자 보고 싶어 전세냈더니 전체비용이 우리돈으로 약 15만원 들더군요(보트대여비+점심+가이드비용+기타 등). 이곳에선 큰 돈입니다.
참 그리고 화상조심하세요. 스피트보트라 시원하긴한데 여전히 햇빛이 강해 화상입기 딱 좋습니다. 시원하니 화상입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죠. 저처럼..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닥 스피드보트 투어 비추라고 하고 싶네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곳 또바호수는 관광목적으로 찾는다기 보다 머리비우고 쉬고 싶어 찾는 곳으로 보여집니다. 그냥 평상이나 해먹에서 뒹굴뒹굴하는게 나을 듯 싶네요. 오토바이나 자전거 타고 돌아 다니는 것도 좋구요.
쉬러가서 관광하고 오는 꼴이 조금은 우습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