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메콩강을 호령하는 작은 소녀... [베트남]
신짜오.<br><br>조제비입니다.<br><br>작지만 큰 아가씨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br><br><br>이번 베트남 여행때 애인과 메콩델타 투어를 갔습니다.<br><br>1박2일 코스로 갔는데 예전에 한번 갔었던 저로써는 좀 밋밋한감이 있었지만 애인은 정말 신기해 하더군요.<br><br>작은 지류를 보트를 타고 몇시간 동안 돌아다니면서 수상가옥의 신기함과 한국에서 볼수 없는 많은 볼거리에 눈이 돌아갔지요.<br><br>수상시장을 가기위해 보트를 탔는데 뱃머리에 앉아있는 앳땐 아가씨를 보았지요.<br><br>아버지와 삼촌이 배를 몰고 자기는 중간중간에 교통정리와 잔잔한 심부름을 도맡아서 하더군요.<br><br>이것저것 물었지요.<br><br>나이는 16세, <br><br>학교를 다니면서 집안일을 도우고 있었습니다.<br><br>점심때 작은 식당에 정박해서 밥을 먹었는데 자신의 어머님과 친척이 운영하는 식당이었습니다.<br><br>그때는 뱃사람이 아닌 식당의 찬모로 변신하더군요.<br><br>조막만한손에서 정성스레 담겨진 갖은 반찬들이 정겨웠습니다.<br><br><br>억척스럽게 살지만 결코 미소를 잃지 않는 정말 정이가는 녀석이었어요.<br><br>애인이 준비해간 작은 기념품을 전해주었는데 받을때 목덜미까지 빨개지는 모습에 정말 기분이 상쾌했습니다.<br><br><br>다시 베트남을 찾을때는 이 사진을 크게 인화해서 액자를 만들어 선물을 할 생각입니다.<br><br><br>이 사진을 찍은 2시간후.... 애인과 대판 싸워서 하룻동안 말도 않하고 씩~씩.. 거린 조제비였습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