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욘 - 크메르의 미소를 찾아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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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 크메르의 미소를 찾아서 (2)

참새하루 5 1080




BAYON  - 크메르 천년의 미소를 찾아서...



입구에서 말없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목없는 석상...

조금 괴기하기도...합니다만

크메르 왕국의 융성과 멸망을 지켜보았을 석상임을

생각해보면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영업에 나선 아주머니

아직 손님이 없구만요



제가 그 많은 시엠립의 사원들 중에서

바이욘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우는

거대 얼굴 사면상들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 바이욘 사원에만도 34개의 탑에 300개가 넘는 사면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면상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 햇빛에 따라

다 다르게 보이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시시각각 표정이 달라지고 색상이 달라 보이니

제가 이상한걸까요?

정말 저만 그렇게 느껴지는지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바이욘에는 꼭 필히 아침시간에 방문하시기 권합니다


왜냐


시원합니다 - 오후에 방문하면 무지 덥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합니다 - 아침 9시 넘으면 단체 투어팀들로 돛떼기 시장입니다

햇빛이 아름답습니다 - 아침의 밝은 빛이 사광으로 사면상의 표정들을 살려줍니다






하나의 바위 석상에서

이렇게 다양한 색감이 나오는것 자체가

경이롭습니다



이어집니다


5 Comments
짤짤 2014.09.25 23:28  
참새하루님께서 이렇게 사진 올리시면 씨엠립 손님 떨어져유~^^
실제보다 사진이 더 좋아보이니...

사면상은 보는 방향이나 빛의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집니다.
사면상뿐만 아니라 불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것들을 다 계산해서 제작을 했기 때문이지요.
언제 절에 가시면 아래서, 옆에서, 정면에서 두루 보시면서 비교해 보세요.
참새하루 2014.09.26 13:33  
저의 사진 실력으로 바이욘을 표현하지 못함을 통탄할 따름이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냥 가이드북에 나온 설명중에
시간대에 따라 빛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다 달라 보인다고 하여
처음에는 믿지않고 가이드 북 저자의 과장이 아닐까 했는데

이상하게 가면 갈수록
제가 점점 그렇게 느껴지니
제가 좀 이상해지는것 아닌가 했습니다

불상도 그렇다니 다음에 사원에 가면 더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불상이 대웅전에 모셔져 있어서
스님도 계시고 신도들도 불공을 드리는
신성한 장소라 감히 잡인이 범접하기가 어려워서...
친숙하게 바이욘 처럼 가까이서
편하게 이러 저리 둘러볼수가 없을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새벽 예불때 한번 가까운 사원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선녀네 2014.09.26 11:15  
바이욘의 미소를 더욱 더 미소답게 보여주시는 참새하루님의 사진에 탐복합니다.
좋은 사진 공유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참새하루 2014.09.26 13:34  
안녕하세요 선녀네님
오랜만입니다

닉이 선녀이신데 마음도 선녀시라
늘 기억하고 있는 분중에 한분이십니다

막사진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응원해 주세요^^
선녀네 2014.10.01 13:02  
예, 참새하루님 감사합니다.
이제 늙어져 하루하루를 착한척 순한척 그리 살고 싶습니다만,
길로 나가면 차가 막힌다며 투덜거리며 운전해주는 이의 옆에서도 마음이 편치를 못하고 잦은 건망증에도 슬프고 합니다.
그렇더라도 저는 캄보디아를 그리워하며 다녀 왔던 사원이나, 가고싶은 많은 곳들에 소망을 둡니다.
이렇게 참새하루님의 멋진 사진들로 위로를 받는 날이면 더없이 행복하기도 하답니다.
좋은 사진을 공유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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