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카이 기차역 & 국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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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오카이 기차역 & 국경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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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라오카이의 기차역입니다. 하노이에서 기차를 이용해 사파로 간다면 이곳에 오시게 됩니다. 많은 하노이의 관광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몰려 오기 때문에 그나마 시설좋은 관광열차 분위기입니다. 베트남-중국간 국제열차가 이곳을 통과 했었는데, 2004년 2월에는 중국측에서 홍수로 인한 손실구간을 복구하지 않고 있어서 양국간의 국제열차가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SARS의 영향이나 남사군도의 군사적인 긴장감이 있을 때마다 여기 국경이 닫혔다가 열렸다가 합니다. [[이게머여]] 베트남 서북부 열차라인의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기차역 광장에는 여러 찻집이 성행하고 있고, 이곳에서 보통 사파까지 교통편을 알아봐 줍니다. 또한 사파에서 박하로 간다면 일단 이곳까지 와서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들과 함께 가는 방식입니다.

[사진2] 중국 운남성 하구측에서 본 베트남 라오카이 국경지대입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강바닥이 보일정도로 수량이 낮은 강을 두고 중국과 베트남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지 않지만 옆으로 기차를 위한 철교가 하나 더 있습니다. 사진에는 대단히 웅장한 신식건물이 보이는데, 새롭게 짓고있는 이민국 건물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밑으로 보이는 양철지붕의 간이건물이 이민국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정말 오래된 창고 같더군요. 이곳에서 출입국절차를 모두 처리하고 있는데,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나오신다면 가지고 있던 여권과 함께 노란색 출국신고서를 제출하고 출국도장을 받은다음 베낭을 직접 메고 다리를 건너 중국으로 와서 다시 입국 신고서 작성해 입국심사 받고 입국도장 받은 다음 들어오면 됩니다. 물론 양국에서 모두 세관과 검역을 받아야 하는데 아주아주 형식적이고, 외국인은 거의 쳐다도 안봅니다. 워낙 많은 현지 상인들의 왕래로 관광객 검사하고 뭐하고 할 처지가 안됩니다. ㅎㅎ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느낀 기분은 뭐랄까...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넘어 올 때 같은 그 오묘한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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