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박하의 말시장
박하시장 통을 이리 저리 걷다보니
말시장에 이르렀다.
고산 소수민족들을 보면
주로 여자들이 농사일과 집안일을 하고
남자들은 참 세월좋게 담배나 피고 노는걸 보는데...
이곳 말시장에선 유독 남자들이 많다
갈색눈동자에 어딘가 중앙아시아 계열의 피가 흐르는것 같은 생김새
이곳 라오까이 지방에는 소수민족들만도
5-6개 되는데
서로 말도 풍습도 다르고
혼인도 하지 않는단다
서로를 구분한다
놀라운 사실은
나중에 알았는데
물소 한마리 값이 우리돈으로 90만원 정도인데
처녀 몸값이 40만원이란다...
남자가 처녀의 부모에게 30-40만원 정도를 건네면
처녀는 얼굴도 모르는 낯선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한단다
이런 풍습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사는 여자들인지라
그래도 가정을 이루고 잘들산다
시간 관계상 찾아보지는 못했다
말시장에서 본 한마리 물소
때리긴 왜 때려
다음편에는 장터 풍경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