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닌빈 닌빈의 오후
2007년 9월 8일
닌빈의 오후 경치를 흠뻑 맛본 하루였습니다
오히려
기필코 땀꼭을 봐야 한다는
그런 의무감이 없으니
무척 자유롭고 여유있게 구경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른 어느 외진 사당
양쪽의 둑을 보강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물에 뛰어들고
나그네는 다시 '안녕하고 길을 갑니다
길건너 편의 소를 촬영하던둥
이 호기심 믾은 물소가
점점 다가옵니다
어 ...오지마 오지마 겁나지만 저도
꼼짝안하고 계속 셔터를 눌렀습니다
점점 다가오던 물소
마침내 렌즈에 코를 대고 말았습니다
제가 놀라 그때서야 피하자
이 겁많은 짐승
자기도 놀라 도망갑니다
잠시
강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를
구경삼아 쉬다가
나그네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