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닌빈 땀꼭
2007년 9월 8일
숙소를 정한후 샤워를 한뒤에
승용차와 기사를 고용하여
땀꼭으로 향했습니다
땀꼭은 닌빈 중심지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데
책에서 본것처럼 그렇게 멋있을지 어쩔지...
닌빈까지 온 목적이 땀꼭을 보기위한 것이니 만큼
큰 기대를 걸고 갔습니다
땀꼭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반드시 밑으로 지나가야하는 다리
사진에 많이 등장하죠
엄청 부셔서 눈을 뜰수 없는 강한 햇살
가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대낮인데
왜 힘들지 않겠냐마는
보기에는
이 아주머니 참 편하게 노를 젓는것 같습니다
물살이 전혀없이 잔잔해
마치 호수처럼 느껴집니다
사방을 둘러 싸고 있는데
그 사이를 구불 구불 좁은 강을 따라 저어가는 코스입니다
땀꼭이란
세개의 동굴이란 뜻인데
실제적으로는
3개의 동굴터널을 통과하는 보트 코스입니다
신기하게도 큰 산의 한가운데에
굴이 뚫려서 강물이 흐릅니다
그 굴을 3개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분
왕복 2시간 걸렸습니다
10시반 출발 12시 반 도착
아니면
하롱베이나 싸파에서 눈이 단련되어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너무 더운 날씨에 지쳐서
그랬을까요
제겐 사진에서 본것 처럼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싱글 벙글 ...
길이는 30-40미터 정도
어느새 돌아왔네요
제가 시간을 잘못 선택해서
이렇게 실망스러운 경치를 본것같습니다
그래서 기사한테 내일 아침 해뜨기전에
한번더 땀꼭을 방문하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가장 빛이 좋은 아침햇살이면
이보다 더 근사한 경치를 볼수있지 않을까 해서요
시멘트로 만든 인공적인 둑과 인파로
완전 유원지 분위기입니다서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찬사를 받기에는 글쎄요...
내일 아침 일찍 한번 더 방문해보고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