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잇 디.<br><br>조제비입니다.<br><br>라오스의 아카족 마을에 다시 가보겠습니다.<br><br><br>관광객들이 전혀 오지 않는 순수한 아카족 마을입니다.<br><br>물론 신식문물이 간혹 들어와서 사람들의 시선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 변방은 아닌 곳이지요.<br><br>제가 처음 찾은 외국인인지라 상당히 경계를 하면서도 이것저것 아주 신기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br><br>사진을 찍기가 좀 그렇지만 무례를 끼치면서 몇컷을 찍었었요.<br><br>처음에는 좀 어석해 하더니 나중에는 대수롭지 않은듯 웃어 주더군요.<br><br><br>사진은 저를 초대한 아카족 호모 아저씨의 며느리인지 둘째 마누라인지 영어가 않통해서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어린 새댁입니다.<br><br>저를 가장 못 마땅해 한 아줌씨였지만 나중에 약을 발라주고 진통제, 두통약등을 처방(???) 했더니 경계심을 풀더군요.<br><br>그렇지만 사진을 찍는 것은 끝내 못마땅해 하셨습니다.<br><br><br>가지고간 렌즈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사진의 촛점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점 양해 바랍니다.<br><br><br>아카족.... 호모 아저씨 덕분에 좀 꺼림직한 고산족임엔 틀림없다고 믿는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