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꼭지역 개인 여행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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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꼭지역 개인 여행자 주의

아마도5 10 7710

저도 이분과 비슷한코스를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여행 한적이 있습니다.

단체여행이라면 가이드가 알아서 해 주겠지만 개인여행자라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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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닌빈지역 투어상품중에서 수상가옥투어(시엠립의 톤레삽호수투어와
비슷한)
가 있는데 사진만 붙여놓고 여행사에서 일부러 권하지는
 않습니다.

가 보면 동네 개천만 한 강에 다 부서져가는 옛날 배 몇척이 있을
뿐입니다.

물론 주택들도 현대식이 되어 강 둑 너머로 육지로 물러났고
 수상가옥은
흔적도 없습니다.


동네 입구에 엉성한 차단기를 세우고 요금을 받기는 하지만,
 
현지인들도 여기를
뭘 보러 왔나 의아한 표정들이더군요.


마을에 있는 구멍가게 말고는 상점도 식당도 없습니다.

호기심에 이쪽지역을 방문 하지 마시길.

 

2.     땀꼭 동굴투어시-

가 보시면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대기 하는 배 순서대로 배를 타는
 방식
일 겁니다. (5불 이었던 걸로 기억, 아니 10불이었던가? 죄송)

뱃사공들은 40~50대의 순박하게 생긴 아주머니들이고 배는1~2인승의

카누목선들이지요.

 

원래는 뱃사공과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방식이 팁 문제로 하도 말썽이 많아서 웬만해선
잘 안 움직이는
지방 정부가 아예 뱃사공들과는 돈거래를 못하도록
현재의 매표방식으로
바꿨다고 합니다.(근처 식당에서 들은 얘기임)

 

그런데 여기도 복병이 숨어있습니다.

중간쯤 가다 보면 기념품이나 음료수들을 파는 배들이 접근하기는
 합니다만,
강매는 하지 않습니다.

배가 종점을 턴해서 돌아오는 길에 사공이 본색을 드러내는데요.

우선 배를 으슥한 곳에 세웁니다.

그리고 사공이 깔고 앉았던 널판지를 열고 나면 그곳이 순식간에

기념품가게가 되는 겁니다.

기념품들은 10불짜리 손수건부터 50불 넘는 셔츠까지, 전부 선비의

몇 배 되는 물건들 뿐 입니다,


흥정이 끝날 때 까지 배는 꼼짝도 안 합니다.

사공 입장에서 보면 손수건 한 장 만 팔아도 다른 손님 태워 30분쯤
 도는  
비용이 나오니까 시간이 급할 것 도 없을 것 이고 불리한 건
시간에 쫓기는
손님 뿐이지요.

 

강물 위에서 갑자기 상인으로 돌변하는 사공과의 대결(?)에서 손님은

대항능력이 별로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1불씩 팁을 내밀면서 가자,가자 해 봤는데 4불이 돼서야

마지못해 배가 움직이더군요.


한국인의 정서상 50대아주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며 싸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기념품을 감춰둔다든지, 배를 으슥한곳에 세우고 그 짓을 하는걸

보면 어딘가 그런걸 단속하는 눈길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저도 이럴 때 딱 잘라 어떻게 하면 될 거라는 해결책이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땀꼭 동굴 투어에서 요런 대목이 있다는 걸 알아 두시기를….

, 개인별로 기발한 대책이 있겠지요.

 

닌비,땀꼭지역은 시내만 벗어나면 강과 산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길 눈만 밝으면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어디나 편하게 다닐수 있을

정도로 차량통행도 만만한 편이고 사람들도 순박(베트남기준으로)

편입니다.

 

참고로 시내 중심에서 자전거로 15분 정도만 나가면 바로 강이나

산이 나오고 대부분 절경입니다.

사진설명(아래 순서대로)

1.Hang Mua산입니다. 로마자 발음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이 산 꼭대기에는 엉성한 불탑이 있지만 그것 보다는 땀꼭동굴투어 전체코스가 내려다 보이고 반대쪽으로는 땀꼭의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펼쳐집니다.
땀꼭의 호아르강과 붙어 있지만 길도 다르고 투어 신청시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사진상으로 등반로가 아득해 보이지만 올라가 는데 40여분 정도
밖에 안걸리고 돌계단으로 되어있습니다.
2.역시 사진빨이 없긴하지만 보시다시피 1~2인승입니다.
3.바로 요기에 배를 세우고 마케팅이 시작됨.
종점을 턴 한후 대강 3/2지점.
4개인적으로 사먹은 땀꼭선착장 현지식입니다.
소고기 볶음 정식인데 야채와 소고기 볶음을 라이스페퍼에 싸먹는식입니다.
내가 한국인임을 알아보고 알아서 식당에서 차려준 매뉴입니다.
당연히 우리 입맛에 무난한데 다만 야채에 향채가 섞여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조심.
안매운게 아쉬워서 고추를 부탁하니 선선하게 월남고추를 썰어다
주더군요.
베트남 음식들은 좀 닝닝한 편인데 매운거 굶주리다가 월남고추라도 먹어보니까 입맛이 바로 돌아 왔음

*******원래 글에는 사진이 없었음.


사진올리는거 방금 배워서 원래글 수정해서 올립니다.
엉성해도 양해를.....

10 Comments
구리오돈 2011.03.20 16:00  
이번에 땀꼭투어도 가려고 하는데...어찌 대처해야할지 난감하네요.
CB걸면D져 2011.03.21 12:37  
닌빈<Ninh Binh> 지역에서 수로탐방 관광지는 땀꼭<Tam Coc>과 장안<trang an>이 있습니다.
땀꼭은 오래된 관광지로 사람들이 닳고 닳아서 관광객을 요리하는 솜씨가 능수능란 하다고 볼수 있지요.
그러나 장안<trang an> 관광지는 2010년에 개발된 곳으로 땀꼭<Tam Coc> 과는 산하나 너머에 있고
볼거리는 땀꼭과 같은 수로와 동굴탐방 코스입니다.
다만 땀꼭은 동굴 3개구경에 2시간 코스이고, 장안은 10개에 동굴 구경과 3시간 코스입니다.
결론은 땀꼭<Tam Coc> 보다는 장안<trang an>을 추천합니다.
제가 땀꼭은 4년전에 가봤고, 장안은 작년에(2010. 6월초) 가보았는데 장안에서
뱃사공이 물건 강매하는건 보질 못했습니다.
아마도5 2011.03.21 02:00  
여기는 사진방인데.....아랫분글에 댓글로 단다는것이 실수해서
게시글이 되고 말았네요.
관련사진도 많기는한데 사진올리는법을 몰라서.....
관리자분이 발견하시면 적절하게 조치하시기 바라며...

그리고 위 답글 다신분 난감할거 하나도 없어요.
개인적으로 베트남 여행중 이곳이 제일 편하고 만만했는데 옥에 티같은 부분
두가지를 적었을 뿐입니다.

이 지역은 대개 하노이쪽에서 투어상품을 판매하는데 저는 닌빈에서 3박쯤 하기위해
하노이 잡밧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이동했는데 두시간쯤 걸립니다.

요금은 인플레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 힘들지만, 여행자들이 주로 많이거주하는
호안끼엠에서 터미널오는 택시요금이나 터미널에서 닌빈가는 요금이나
비슷 합니다.  비싸지 않다는 뜻이지요.

여행자들은 대부분 하노이에서 투어버스로 가기 때문에 버스에 올라가면
외국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오리지날 베트남 시외버스를 경험할수 있는 대신에 지독한 의사불통을
감수해야 하지요.

다만 위에 올린 땀꼭동굴투어중 기념품 강매의 경우 단체 투어를 한다 해도 결국
 1~2인씩 쪼개져 승선하기 때문에 별 수가 없어집니다.

이런 상황도 미리 알고 당하면 마음도 편할것이고 요령좋으신 분들은 방법도
있을것 같아서 올려 본 것입니다.

정 대책이 없으면 여행중 생길수있는 에피소드정도로 편하게 생각하시죠.

그리고 아무래도 50대 아주머니들과의 흥정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그리
험악하지는 않습니다.

한국단체여행객들이 거의 매일 오기때문에 별로 낯설지도 않고요.
세상의나그네 2011.03.21 12:49  
미국인이나 유럽인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

아니면 동양사람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까 ??
CB걸면D져 2011.03.21 13:16  
4년전만 해도 땀꼭에서 뱃사공이 관광객에게 물건강매 비슷한 일은 안했는데... -,,-
요즘은 물건 강매뿐 아니고 뱃놀이 사진도 맘대로 찍어서 인화 해놓고 돈달라 실갱이 한다는군요.
육삼이 2011.09.17 00:37  
그건 뱃사공 마음입니다
아마도5 2011.03.21 21:40  
세상의 나그네님
어차피 배에 타면 사공1:승객1 이거나 1:2 입니다.
사공이야 물건 팔면 그만인데 인종차별 해가면서 장사하겠습니까?
julan 2012.03.09 19:38  
현재는 땀꼭이나 장안이나 물들어 있기는 마찬가지인듯~~~   특히 어수룩한 여행객의 경우 장안에서는 꼭 돌고오는 동굴수와 시간을 확인 하세용~~ 이젠  한국투어들이 바삐 들리는곳이라  한국개별여행객도  투어인원으로 인식하고 한두군데만 휙들리고 끝내버리는수도 있습니다~   참조하시고,,,   이젠 수로투어는  사진사의 사진찍기, 물건강매, 팁요구가 완전 자리잡은듯....  그냥  기분좋게 즐긴다 하고 다니시공  몇불에 목숨걸고 화내고 하시지 마시길,,,  
Telecaster 2013.01.23 21:50  
땀꼭 가볼만 합니다.....강매 경향이 있긴 하죠....
유달리 2013.06.03 21:55  
저도 배에서 손수건 당해봤네요... 흰손수건에 자수놓은걸 20달러나 달라고 ㅡㅡㅡ;;;
친구가 강경하게 안사겠다고 계속 말해도 할아버지 할머니는 계속 불쌍한표정으로
살때까지 노는 안젓고 ㅠㅠ 옆에보니 유럽사람들에겐 그러지않았다는... 한국사람들이
그런식으로 하면 많이 사주는것같다는걸 아는것같앗어요 우린 절대 끝까지 사지않았지만
기분 엄청 나쁘더라구요 우린 힘들까봐 배에서 파는 음료수까지 사서 대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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