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진이 몇장 없어서 장례식장 관련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앞의 달랏의 결혼식은 신부측의 결혼식이고, 여기는 호치민의 신랑측 결혼식장입니다. 이렇게 결혼을 두번 하게 됩니다. 물론 요즘은 한번만 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간다고 하니, 결혼 풍속은 사회의 변화게 맞춰가는 것 같습니다. 그게 문화이니까요.
결혼식장 입구입니다. 출입구에는 직원들이 줄을 서서 손님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제가 같이 가볍게 목례를 하니 직원들이 외국인??? 이라면서 웃더군요. 앞에 서있는 아가씨 처럼 여성분들은 최대한 멋을 부려서 결혼식장에 나타납니다. 재미있는 것은 올때는 악세사리가 없는데, 도착하면 악세사리를 착용하더군요. 이유는? 예 날치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최고급은 아니지만, 고급 결혼식장이라서 깔금하고 깨끗하게 준비를 해 둡니다. 나름 음식도 잘 나오고요,
구석에 있는 테이블을 제가 한번 찍어 봤습니다.
손님이 들어오면 가족 단위, 친구단위, 또는 안면이 있는 사람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대화를 합니다.
결혼식을 하기전 색소폰 연주도 하고요.

신랑신부의 인사는 당연히 있겠죠. 이하로는 저의 지인이 사진을 취미로 잘 찍는, 사실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서 장비가 장난(카메라 가방이 거의 30KG)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분의 사진기로 촬영을 해서 저는 밥만 먹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잘 찍은 사진을 주는 것은 좋은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이하에서는 장례식 사진입니다.

-------------------------------------------------------------------------------------------------- 

베트남에서는 한국과 조금 다른 장례식입니다. 아직 장례식은 참석한 경험이 없군요. 대부분 장례식에는 저를 데려 가지 않더군요. 그리고 사실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실례가 아닐까 생각도 하구요.

베트남에서 출상을 할 때는 이렇게 악대가 와서 연주를 합니다.
우리나라의 장례용 운구차입니다. 베트남은 인구가 많아서 애기도 많이 낳지만, 사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보면 이렇게 운구차를 종종 봅니다.
장방형의 깃발을 보시면, 그 인근에 장례식이 있다는 표시입니다.
이렇게 조문객이 오면 앉아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좌석을 설치 해둡니다. 그런데 특징은 우리나라와 달리 곡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피커를 이용해서 음악을 틀어둔다는 것이 제일 큰 특징입니다. 역시 다르군요.
장례식이 있는 곳이 도로에 접하면 사진처럼 손님을 위한 좌석이 도로 밖으로도 설치가 됩니다. 하지만, 그 누구 하나 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로 민원이 들어가겠죠. 세상은 같은 것 같으면서 달라 그래서 재미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더 관대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좀 쌀쌀맞은것 같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