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식(1) 지린(달랏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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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결혼식(1) 지린(달랏인근)

조선소캬캬 5 4502
전에 베트남 정보에 올린 글의 소재인 결혼식 사진입니다. 이렇게 사진올리기가 편리하니 저 같이 게으른 놈도 사진을 올립니다. ㅋㅋㅋ^^V 사진이 많아서 두번에 나눠서 올리니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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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다음날입니다. 신부집의 입구에 걸려 있는 결혼식이라는 의미의 베트남어 입니다. 신부측에서 하는 결혼식과 신랑측에서 하는 결혼식의 이름이 다르다고 하며, 식도 2번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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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사용될 물건을 배달하는 중입니다. 신랑측에서 준비해서 신부에게 전달을 합니다. 이동을 하면서 신부도 태워오고 선물도 실고, 하면서 작은 도시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 버스로 호치민-달랏을 이동했고, 선물 및 모든 이동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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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이모들 그리고 중간에 계신분이 어머니 되겠습니다. 결혼식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사진 한방을 찍습니다. 모두 아오자이를 입고서 계시고, 신랑은 양복을 입고 있군요. 주변에서 아가씨를 보고 있는 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뛰어와서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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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집으로 가기전에 이렇게 순서에 맞춰서 줄을 서고, 준비한 선물을 들고서 갑니다. 나름 5분정도 되는 거리이니 나름 걸어서 가는 편입니다. 베트남에서 지내다 보니 베트남 사람들 걷는 것을 많이 싫어 합니다. 5분정도 거리면 낮에는 택시를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아버지가 아니라 친척어른인데, 부자이거나 높은 일을 한 사람중 한명을 골라서 사회를 본다고 하는 군요. 물론 결혼식장에는 아버지가 제일 먼저 들어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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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집 앞에는 이렇게 신부의 친구들이 선물을 받을 준비를 합니다. 보기에 어떨지 몰라도 신부친구들 신경을 많이 들였습니다. 일본어를 잘 하는 친구는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는 군요. 그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가 제일 예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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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들어오는 신랑과 그 친척들입니다. 딸을 달라고 하러 오는 것이죠.  그런데, 특이 하게도 호치민의 결혼식에서도 제일 먼저 들어오는 것은 아버지가 아니고 어머니가 들어와서는 초를 켠다는 것이죠. 평소에는 집안일만 하시는데 말이죠. 어쨋던 자세하게 물어보지 않아서 내용을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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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주보고 서서 선물을 전달 합니다. 그러면, 신부의 친구들은 그 선물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서 받고는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후 받은 선물을 오늘의 식장에 정해진곳에 놓고 밖으로 나옵니다. 그럼 안에서 순서를 정한 대로 들어가면서 결혼식이 진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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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결혼식장입니다. 솔직히 가정집에서 하는 것이니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정말 조촐하게 지내는 결혼식입니다. 지금은 호치민에서 결혼식을 언제 하니 놀러 오라, 그리고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 이런 이야기를 서로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안들리시죠?? 저도 친구가 통역을 해줘서 알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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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의 친척들 간에 인사가 오고 가고, 결혼날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후 신랑신부가 사진도 이렇게 같이 찍었습니다. 신부가 머리를 만지는 미용실에 갔는데, 머리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더군요. 베트남 결혼식이나 한국 결혼식이나 꾸미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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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의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새끼 손가락 굵기의 목걸이를 예물로 줍니다. 주면의 신부 친척들은 금반지를 하나씩 끼워주더군요. 요즘 금값이 제법 할 텐데~~~ 신부는 크게 한 몫을 잡았군요. 앗 죄송 속마음이 그대로 노출 되다니....오늘 신부에게 금반지를 준 지인들은 호치민으로 오지 않거나 아니면 오더라도 축의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베트남 결혼식도 보니 축의금의 내용과 준 사람을 적어두고 결혼식에 갈 때 비슷한 금액을 다시 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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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측에서 진행한 결혼식이 끝이 나면 일종의 식사가 준비된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설치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외국인이 앉아서 있으니 계속 말을 걸어서 밥을 먹었는지 말았는지 기억이 안 나더군요.

 

나머지는 2부에서 올리겠습니다.  

5 Comments
참새하루 2014.05.18 00:13  
베트남 현지 결혼식의 생생한 모습을 잘봤습니다
신부의 결혼예복이 전통 베트남식인가요?
서양식 하얀 드레스예복만 보다가
보니 색다르지만 전통을 중요시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전통을 잃어버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도 너무 화려한 외형 과시형에서
벗어나 실속있게 바뀌어야 한다고봅니다

신부 친구들도 예쁘게 잘나왔네요
일본어 하는 친구가 없어서 아쉽지만^^
조선소캬캬 2014.05.18 18:26  
처음에는 전통복이고 나중에는 드레스를 입습니다. 하지만, 예식에 관련있는 사람들, 특히 여자들은 대부분이 아오자이를 입고 옵니다. 그리고 우인중 여자분들은 최대한 멋을 부리고 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반응은 좀 시큰둥~~~~

예, 저도 일본어 잘 하던 그 아가씨를 호치민에서 다시 보길 기대했는데, 역시 안 보이네요.
"그리워하는데,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선생의 "인연"이라는 수필의 한대목이죠.
디아맨 2014.05.19 09:31  
신랑 신부가 미남 미녀네요^^
조선소캬캬 2014.05.19 10:21  
실제로 이모부부가 미남미녀라서 아들도 잘 생겼습니다. 하지만, 마마보이라는것~~~^^;;;;
하지만, 집이 좀 사는 집안이라서 별 걱정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소위 캠퍼스 커플이죠. 잘살거라고 믿습니다. 신부가 다부지니까요.
meiyu 2014.05.29 09:38  
다시 보니 신부 다부지게 생겼네요 ㅋ ㅋ

어느 부부든지 마누라가 노년을 좌지우지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들어 주변을 살펴보면 대강 맞는 말인것 같아요.
앞으로의 세대는 연금 때문에 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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