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Viet Nam road(6)
오늘은 베트남 길에서 찍은 사진 6번째 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의 인터넷 사정이 안 좋다보니 빨리 못 올려서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하 설명은 사진의 하단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금 어깨에 메고있는 것을 ganh(가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베트남 길에서 자주 보는 것중에 하나죠. 이런 분들은 사실 영업장이 별도로 없다보니 이렇게 힘들게 어깨에 메고서 다니면서 장사를 하십니다. 그러다보면 자기 집주변이 아닌 곳에서 영업을 하다보면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멀리까지 가셔야 합니다. 제가 한번 부탁을 해서 메 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무겁더군요. 어깨가 굳은 살로 가득한 것도 봤고요. 우리는 여행을 가서 편하게 보지만, 역시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버거운 삶의 무게를 버텨가는 굉장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리어카에 담겨있는 것은 음악CD입니다. 베트남은 저작권법이 없기 때문에 대량으로 복제를 해서 판매를 합니다. 싸게 팔다보니 포장도 막 했다는 것을 보면 그냥 압니다. 그래서 가끔 사서 들을려고 가동을 하면 노래가 뻑이 가서 안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10장중에 1장정도의 횟수가 됩니다. 한국드라마, 영화, 등등 없는게 없습니다. 학교에서 정품을 사서 들으면, 왜 비싸게 그런것을 샀냐고 되 묻습니다. 당분간 베트남에서는 이런 3차 산업이 자리잡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사탕수수주스입니다. 느억미아라고 하죠. 베트남에서는 가장 저렴한 음료수 입니다. 얼음에 사탕수수 쥬스와 레몬을 같이 넣어서 만들어 줍니다. 한번에 쪼~~옥 빨아 당기면 가게 주인이 리필을 해주까하고 말하는 곳도 있습니다. 정말 간혹요. 더위에 지쳐서 마시면 갈증도 풀리고, 단맛도 나고 해서 저도 참 좋아합니다. 단, 얼음으로 설사를 한다면 더시지 말기를 ...^^;;;
베트남 오시는 분들이 종종 이야기 하는게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입니다. 실제로 바게트는 반미외에는 잘 먹지 않습니다. 바게트에 연유를 발라서 그냥 먹는 바게트도 있습니다 주로 버스 터미널 주변에서 많이 팔죠. 바게튼의 소비량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이런 바게트 공장이 하나씩 있으니 말이죠. 아침에 바게트가 막 나올때 앞에서서 하나 사서 먹어보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가격도 개당 1500~2000동입니다. 물론 외국인이 사면 4000~5000동도 달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1500동에 사서 먹었습니다. 주인 아가씨가 저를 좋게 봣는지, 항상 그렇게 주더군요.
베트남의 마트인 CO,OP Mart입니다. 다른 마트도 많지만, 집에서 가까워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일종이 판매직 사원인듯 합니다. 아침에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머리를 만지고 있더군요.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니 동의를 해줘서 찍었습니다. 베트남은 아직도 긴머리에 대한 관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머리나 커트한 머리보다는 긴 머리를 주로 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어쨋던, 나름의 영업준비를 하는 아가씨들이었습니다.
수변공원에 쌍둥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베트남의 우기시즌이 되면, 밤에도 온도가 빨리 떨어지지 않으니, 많은 분들이 시원한 곳을 찾아서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강변으로 놀러 갔느데, 나온 쌍둥이 가족을 만났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인화를 해서 주려고 했는데, 밤에는 사진 인화하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버스에서 만난 아주머니 입니다. 아저씨가 먼저 가셨다고 하네요. 즉, 과부라는 이야기이죠. 자기와 결혼해서 한국으로 데려다 달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가끔 자기의 이야기를 너무나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결혼이니 당황하지 않을 듯 하지만, 막상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분위기에서는 그래도 놀랄 때가 있습니다.
베트남 국경입니다. 라오스 무앙쿠아와 베트남 딘빈푸를 연결하는 곳이죠. 이사진을 올린 이유는 우측에 오토바이에 서 잇는 사람들이 있어서 입니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오토바이를 타고서 여기까지 왓다고 합니다. 라오스로 넘어간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서로간의 이야기를 하면서 정보도 교환하고요. 이런 모험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도 나름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친구는"캄보디아,베트남 라오스는 느릴 수록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하면서 자기의 오토바이를 못 마땅해 하더군요. 그렇지만, 걸어갈 수는 없을테니 도리가 없지요. 건강하게 여행 잘 하기를 기원합니다.
추적 60분입니다. 도박현장을 급습했는데, 젠장 돈이 없습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다가 낮이 되면 너무 더우니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럼 주변분들이나 가족들끼리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카드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큰 돈은 아니라도 돈을 걸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베트남은 축구 시즌이 되면 도박을 하다가 망하는 집구석이 많다고 하더군요. 베트남 전당포에는 월드컵 기간이후에 오토바이가 대량으로 매물로 나온다고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노름 엄청 좋아합니다.
구두를 닦아 드립니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고, 손님 분위기봐서 정하는 것 같더군요. 아침에 식사나 커피를 하고 있으면 지나가면서 보고 닦으라고 말을 겁니다 가끔은 운동화까지도 닦으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닦지 마세요. 외국인에게는 턱도 없이 비싼 가격을 부르니 말이죠. 불러보고 동의하면, 그날 일진 좋은 것이고, 안 닦으면 말고 하는식으로 찔러봅니다. 사실 별로 닦을 일이 없지만 말입니다.
베트남의 현금수송차량입니다. 베트남도 은행이 많다보니, ATM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현금수송차량도 가끔 보게 됩니다. 보안은 아직도 좀 허술한듯합니다.
이곳은 딘빈푸라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유명한 도시이죠. 그래서 도시곳곳에 벙커가 잘 보전되어있습니다. 얼마 전에 죽은 얍장군을 스타로 만드 전쟁이죠. 저야 그다지 인정하지 않지만,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스타가 아닌 전쟁의 영웅이죠. 산 밑이 비행장이고, 길따라서 있는 거리가 나름 중심지입니다. 분지 스타일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도시 경치가 운치가 있어 보여서 한장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