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Viet Nam roa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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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Viet Nam road(2)

조선소캬캬 9 2563
베트남 길에서 찍은 사진 2번째입니다. 제가 특별히 찍기 위해서 기다린 것이 아니고, 길을 다니면서 앗!하고 그냥 찍은 사진이라서 제대로 된 사진은 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베트남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그대로 찍었다고는 생각을 합니다.이하 사진 하단의 설명을 참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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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교 전 초등학교 앞의 모습입니다. 베트남 초등학교의 경우 저학년들은 부모들이 등하교를 시켜 줍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베트남에도 유괴가 많다고 하는 군요. 그리고 길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부모님들이 저학년은 등하교를 시켜 준다고 합니다. 베트남 유괴의 경우, 유괴가 되면 중국으로 팔아버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친구 딸을 데리고 놀러가면 항상 걱정을 하더군요. 나중에 혼자서 집을 나가면 어떻게 하나하구요.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부모들의 걱정은 똑같습니다.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은 완벽하게 일치하는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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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응아 뜨 가"라는 지역에 있는 다리입니다. 고밥군과 12군의 경계에 있는 다리입니다. 예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는 기차역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이렇게 모녀가 다정히(?) 걸어서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위험하게 보이는데, 걸어가는 사람이나 운전하는 사람이나 별 위험성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인도를 별도로 만들면 좋을텐데...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괜찮다고만 이야기르 합니다. 아직은 사람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 사회문화가 아닐까하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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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런 시장앞의 쩨 노점상입니다. 저의단골집이죠. ㅎㅎㅎ 쩨는 베트남의 팥빙수같은 음료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쩨타이가 맛있는 가게 입니다. 쩌런 시장 앞에 있는데, 제가 시장을 갈 때면 항상 한컵씩 먹습니다. 이집의 쩨는 한약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을 지날때면 쩨가 항상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쩨는 전문점도 많습니다. 종류가 다양하니, 시간이 되시면 하나씩 맛을 보면서 정리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실패했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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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군대 신병입니다. 자대로 가는 중입니다. 훈련을 마치고나면 직접 자대를 찾아간다고 하는군요. 제가 사진을 한장 찍어도 되냐고 하니 순순히 수줍은 포즈를 잡아주더군요. 베트남은 대학을 못가면 군대를 간다고 하네요. 5년(?)인가 근무를 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베트남은 빽없고 돈없으면 군대를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체검사를 할 때면 돈봉투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어쨋던 순진한 얼굴을 한 이 친구들이 건강하게 제대하기를 기원합니다. 신발이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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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는 베트남 어디를 가나 구경할 수 있습니다. 넓은 광장과 바람만 있으면 오후에 사람들이 모여서 연을 날립니다. 문방구(?)에서 본 연은 한국보다 큰 연을 팔고 있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피씨방이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이렇게 연날리기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장소 주변에는 어딜가나 저렴한 간식거리를 팔고 있으니, 간식한번 먹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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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의 몽족마을 깟깟마을의 폭포입니다. 우기철에 갔더니 수량이 풍부해서 폭포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파의 깟깟 마을은 반나절 구경하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다랭이 논도 있고, 폭포도 있고한데, 이제는 관광객을 상대로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하지만, 심하게 강매를 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우기철에 간다면 폭포구경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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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의 몽족 남자들의 카지노 현장입니다. ^^ 몽족의 문화는 여자가 다 일을 하기 때문에 남자들은 낮에 이렇게 공터에서 도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물론, 논이나 밭의 일은 남자들이 한다고 하더군요. 전에 제가 결혼해서 사파에서 살고 싶다고 하니 새벽부터 해질때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어쨋던 보기에는 빈둥빈둥 노는 것 같네요. 겉과 속은 다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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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환끼엄의 신발거리입니다. 아저씨는 신발 수리를 하는 분인데, 굉장히 진중하게 일을 하시더군요. 하노이 구거리에는 상품거리에 가면 관련된 업종들이 같이 모여 있어서 구경할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저씨도 오늘 일을 정리하시고, 생맥주 한잔 하러 가셔야 할 텐데.... 일만 하고 살기에는 인생이 참 짧지 않다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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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거리를 보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나 처량해 보여서 숙소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식을 기다리는 것인지,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거리를 구경하시는 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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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는 비가 오면 호치민과 달리 하루종일 올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특히 태풍이 올라올 때라서 비가 24시간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노이 분들은 비가 와도 이렇게 빗속을 걸어서 영업을 하십니다. 호치민이라면 비가 그칠때까지 피하고 있다가 다시 나가는 것과는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북쪽 사람들의 생활력이 더 강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인간은 결국 환경에 맞게 자기를 변화시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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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에서 만난 대학생 커플입니다.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사진을 찍는 것에 동의를 해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왜 이렇게 풀밭에 앉아 있냐고 하니, 오늘은 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돈이 없어도 젊음이 좋은 것은 어디에 어떤 상화에 있어도 아름답다는 것일 겁니다. 가난한 연인들의 소중한 이야깃 거리가 되길 바랍니다. 나중에 이 공원에 오면 저를 생각해 줄지도 모르니, 제가 커피를 한잔씩 주면서 이야기를 했던 커플이라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난한 날의 행복이 가득한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던 커플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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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는 비가 오면 이렇게 비를 피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립니다. 간혹 담배를 심하게 피워대는 사람과 같이 있다보면 비흡연자는 좀 힘이 들기도 합니다. 앞의 담배를 들고 잇는 사람이 40분동안 거의 5개피를 피우더군요. 안경을 쓴 사람이 비흡연자인데, 결국 비속을 뚫고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어쨋던, 호치민의 경우는 비가 오면 짧게 많이 오니, 여행을 하시더라도 비가 온다면 잠시 여유를 가져 보시죠. 호치민에서만요.
 
인터넷이 좋지 못해서 올리는데 4번을 시도했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ㅠㅠ
9 Comments
디아맨 2014.06.17 12:58  
ㅜ.ㅜ 고생하셧어요~
흡연자의 1사람으로서 많이 미안하네요 ㅎㅎ;; 하지만 전 비 맟으며 필듯 하네요
유괴하면 중국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직합니다 .
조선소캬캬 2014.06.17 23:53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물어본 베트남 사람들이 중국으로 팔아 버린다고 하더군요.

베트남은 흡연에 대해서 많이 관대한 편이지만, 너무 심하면 서로에게 좋을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흡연자로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가급적 피지는 않습니다. 서로에게 배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말이죠.
세상만사 2014.06.17 16:01  
신발가게는 하노이 Hang Dau 거리의 12번지네요(호안끼엠 호수에서 그러 멀지 않은 곳). 후훗!
조선소캬캬 2014.06.17 23:55  
하노이의 구거리는 판매상품에 따라서 거리가 정해진 유래가 있어서 거리의 이름에 물건의 이름이 붙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게 환끼엄 근처의 골목이죠. 그래서 유명하기도 하구요.
hang bac은 은과 관련된 제품, hang quat은 부채와 관련된 제품 등등 해서 말이죠. 우리나라로 치면 옛날 육의전 거리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될런지...
네메스 2014.06.18 14:13  
처음 하노이에서  붉은 견장 / 별 붙인 사람보고 상당한 지위에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보니 길거리 곳곳에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사람은 땅 바닥 작은 의자에서 볼품없이 졸고 있기도
해서...  건물 수위 아저씨에요.

그래도 전 한국에서는 "별 단 사람" 못 봤는데 (사복 입었을 때 밖에) 베트남에서 아주 많이 봐서
이제 한국에서 봐도 겁내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ㅎ
조선소캬캬 2014.06.18 17:43  
남쪽과 북쪽의 경비원의 제복이 조금은 차이가 나서 그렇습니다. 남쪽은 한국의 청원경찰 비슷한 복장을 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군대문화가 남부보다는 북부가 많이 남아서 그럴것이라고 추측만 해봅니다.

간혹 애기들이 군복을 입고서 쇼핑몰 등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거던요. 제가 대학다닐때에는 군에서 입던 야전상의를 입고서 다니는 형님들 많이 있었습니다. 유세윤의 복학생이 생각나네요. ^^
참새하루 2014.06.18 18:57  
아랫글에는 호치민 거리가
이번에는 하노이에 싸파까지
공간을 초월하는 사진들입니다 ^^

따라잡기가 정신없지만
길거리 풍경이 낯설지만도 않고
깟깟마을이나 몽족 전통의상들 보니
옛날 방문했던 기억도 새록 새록해지네요

다리 건너는 모녀
위험해도 건넌다지만
그래도 자녀를 길 바깥으로 걷게하는게
엄마 마음이겠지요

저 구두방 할배
제가 만났던 할배일지도 모르겠네요

세상은 생각보다 좁기도 하니까요

마지막 금연사진

사진에 나오는 비흡연 안경착용분이
조선소 캬캬님?
조선소캬캬 2014.06.18 20:14  
저 아닙니다. 비속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했던 베트남 사람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고 있어서 안보이는군요. ^^;;;
뇽뇽뇽이 2016.03.17 13:46  
흐아! 정말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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