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 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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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짱 여행(1)

조선소캬캬 12 4342
2013년도에 나짱으로 놀러갈 때의 사진입니다. 편의상 2회로 나눠서 사진을 올립니다. 1회는 나짱에서의 여행을, 2회는 나짱에서 좀 떨어진 바닷가로의 여행 사진을 올립니다. 이하에서는 사진 하단에 설명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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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출발할 때 도착한 사이공기차역입니다. 일부는 기차로, 일부는 비행기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는 기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기차는 미리 예약을 해서 표를 준비했고, 출발전에 음료와 과자등 약간의 준비를 하고서 출발했습니다. 대합실은 시간이 되기전에 개찰구를 열지 않아서, 일찍 도착해서 볼 것 없는 역을 배회했습니다. 역이름은 호치민역이 아니라, 사이공역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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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탄 기차입니다. 한국의 기차와 비교해서 좀 낡았습니다.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아서, 큰 불편함은 없었네요. 출발 시간이 정확하면, 도착시간도 거의 정해진 시간에 도착을 합니다. 단, 연착이 되면 중간에 속도를 좀 빨리 가기도 하더군요. 돌아올 때는 연착을 해서 좀 빨리 달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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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침대칸에는 이렇게 서서 손님을 마중합니다. 표를 보고서 객차를 확인한 후 태워주더군요. 물론 객실에서는 표번호와 객실이 맞는지 확인을 해줍니다. 예전에는 승무원에게 정가의 반을 주면 몰래 태워줬다고 하던데... 지금은 어떨런지 잘 모르겠네요. 학교에서 수업을 했던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침대4칸짜리로 해서 일행이 모두 사용해서 이용에 불편은 없었습니다. 객실에서 맥주한잔하고 간단히 요기도 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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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딸은 기차가 출발함과 동시에 꿈나라로 여행을 갔습니다. 차량에서 잠이 오는 것도 일종의 차 멀미라고 합니다. 도착해서 깨워도 울지않고 잘 왔습니다. 걱정보다 잘 견뎌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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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한 나짱 기차역입니다. 여기서 베트남 친구의 대학 동창이 호텔예약과 택시준비까지 다하고 기다려서 바로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전날 비행기로 이동한 일행이 보트투어를 예약을 해둬서 숙소에서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 보트투어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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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이 이용한 배입니다. 호화 여객선은 아니지만, 하루동안 이용을 했습니다. 보이기는 곳에서 우리가 먹을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보트투어는 점심을 제공하는 관계로 별도의 준비 없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4번째로 이용하는 관계로 해서 다 알고 있지만, 일행중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있어서 모두가 같이 투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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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은 중간 중간에 시간이 나면 이렇게 카드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내기도 하구요. 카드놀이는 베트남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보편적이 문화였던것 같습니다. 노름은 아니고, 시간을 보내는 오락의 한 종류인 듯 하더군요. 물론 도박으로 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승객들이 다 타면 다시 의자를 만들어서는 출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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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수영을 하기에는 별로 였습니다. 멀리 하늘이 2등분이 되어 있네요. 어쨋던 첫날은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별로 였던것 같습니다. 춥고, 비오고...제가 온 나짱의 보트 투어중 최악의 보트 투어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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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악한(?) 악기를 가지고 승객들의 오락시간이 시작됩니다. 국가별로 노래자랑도 하고 ... 역시 강남 스타일은 빠지지 않고 나오더군요. 투어를 할 때마다 느낀 점은 악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적극적으로 놀 마음이 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런 연주가 이번 투어에서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페인트로 YAMAHA라고 적어놔서 모두가 한참 웃었습니다. 재활용 악기의 적절한 활용법이었습니다. 투어비는 선행팀이 흥정을 잘해서 8$로 예약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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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도 날씨가 계속 흐렸습니다. 몇 몇은 괜히 나짱에 왔다고 하면서 좀 분위기가 다운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음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잘 놀았다고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산물 식당에 갔는데, 정말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잘 먹었다고는 것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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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베트남 친구가 나짱대학교를 졸업했던 관계로 나짱에 대학 동창이 많이 잇더군요. 오랜만의 동창회 같은 모임에 한국 일행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5명이 먹은 것을 500,000만동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요리가 엄청 다양하고 맛도 있었고, 맥주도 먹었고 했는데, 너무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우리가 이때까지 먹고 계산한것은 바가지 였음을 인식케하는 순간이었죠. 해산물로 배가 터지기 직전 까지 먹었으니 말이죠. 첫날에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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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돌아올 때 기차를 기다리면서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저녁이 되니 기차역 앞이 이렇게 커피숍이 만들어져 잇더군요. 역시 역전이라서 비쌌습니다. 커피 한잔에 10,000동!!!!! ^^;; 길가의 커피숍보다는 4,000동이 비싸군요. 나짱의 유명한 느억맘을 선물로 사서 돌아 왔습니다.

 

나짱 여행(2)에서는 담센이라는 곳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외국인에게는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좀 오더군요. 어쨋던 나짱 여행은 둘째날 때문에 모든 사람이 만족해서 호치민으로 돌아 왔습니다. (2)에서 다시 뵙죠.

12 Comments
호루스 2014.06.03 10:53  
나짱이 어디인가요? 깜빡 나뜨랑하고 헷갈려서...어째 기대했던 사진이 아니다...?라며 생각하며 보았네요.
조선소캬캬 2014.06.03 11:27  
사실 첫째날은 날씨가 너무 흐려서 별로 였습니다. 게다가 제가 나짱 방문이 수차례가 되다보니 사진을 찍을 의지가 너무 없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아마도 이 사진만 본다면 나짱에는 아무도 놀러가지 않을 듯 합니다. ㅠㅠ

나짱(2)에서는 그나마 사진이 좀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다가도 좋은 것을 보면 사진을 잊어 버리고, 제가 놀아 버리는 성격이라서 말이죠. 제가 여행객이지, 사진 찍으러 온 사람은 아니다 보니 말입니다 ^^;;;
디아맨 2014.06.05 12:22  
ㅋ 정답입니다  사진만 보고는 저도 나짱의 매력을 못 느끼갯네요~
민지곰 2015.03.27 02:01  
저두요 ㅠㅠㅋㅋㅋ
참새하루 2014.06.05 11:45  
밑에 친구 딸이름이 Trang 인데 짱으로 부른다는데서
감잡았는데...

기차역 사진에도 나트랑 베트남말로는 나짱으로 읽나봅니다

나짱은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베트남 내전당시에 미군들이 많이 주둔했던 곳으로 알고있습니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곳이라고 들었는데
사진으로 봐서는 크~~~^^
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꼭 가보고 싶은곳이기도 합니다
조선소캬캬 2014.06.05 20:12  
뜨랑이나 쨩 둘다 가능합니다. 근데, 뜨랑을 굉장히 빨리 발음을 해야 하죠. 미군애들이 뜨랑이라고 발음을 해서 나뜨랑이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지명이죠. 이 발음 어려워서 여러 학생에게 부탁하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지만, 항상 선생님이 발음 안 좋다고 여러번 반복해서 시켰던 악몽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발음은 그다지...ㅠㅠ

베트남 사람들은 나짱보다는 다낭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훼의 개발되지않은 바다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산물은 엄청 비싸요. 우연히 만난 한국분이 더 안으로 가면 싸다면서 소개를 해줘서 간 적이 있습니다. 훼에서 20년째 산다고 하시더군요.

아직 개발이 안된 곳이 많아서 베트남은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짤짤 2014.06.05 18:14  
캬캬께서 올리신 사진은 나짱의 다운타운 앞에 늘어선 해변가가 아니라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에서 해변가는 나짱이 짱이었습니다.
글고 남부 쪽은 커피가 저렴합니다.
길거리 6천동, 로컬카페 12000~15000동, 고급카페 35000동 이상.
하노이 쪽은 비싸더군요.
기본이 2만동 정도.
카페 쓰아 농 달라고 하면 그냥 잔에다 커피 주는 집도 있더라고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치민으로 가세요.
커피맛 쥑입니다.
조선소캬캬 2014.06.05 20:06  
저는 솔직히 다운타운보다 북쪽으로 나짱대학 지나면 나오는 혼쫌비치(HON CHONG BEACH)가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듭니다. 사람도 없고해서 조용하게 지내기도 좋고 해서 말이죠. 예전에 나짱비치에서 오토바이로 왔다가 좋아서 숙소구해서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커피는 역시 남쪽이 더 좋죠. 북쪽은 커피보다는 차를 더 많이 마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맛이 좀 구려요. ㅠㅠ 그리고 비싸고...
필리핀 2014.06.08 09:07  
나짱 / 나트랑...

서울 / 쎄울...

이런 차이죠~ ^^

현지인 발음은 나짱인데...

벳남 전쟁 당시 미군들의 어설픈 청력으로 인해

나트랑으로 표기하게 되었죠...
조선소캬캬 2014.06.08 09:19  
빙고!!!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월날쌈도 베트남의 월남쌈이 아니라 미국식인가 호주식인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베트남에서 먹는 월남쌈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좀 달라서, 정해진 것을 넣어 먹는게 아니고, 그날 식단에 나와 있는것 중 자기 넣고 싶은 것을 그냥 넣어서 먹어요.

라이스페이퍼에 짜죠나 생선 고기 야채 등등.... 제일 중요한 것은 소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meiyu 2014.06.10 14:51  
나짱의 해산물 식당 가보고 싶네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니 더 매력적으로 다가 오는데요. 베트남이.
근데 말을 모르니 꿈이겠지요?
조선소캬캬 2014.06.10 14:58  
아닙니다. 북쪽으로 가시면 나짱대학 지나서 보면 해산물 식당이 많습니다. 그쪽으로 가시면 충분히 드실수 있을 겁니다. 물론 말이 된다면 편리하겠지만... 언어중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는 역시 money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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