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공부중입니다.
오랜만에 사진을 올립니다. 별다른 바쁜 일은 없는데, 주문한 책들이 속속 도착을 해서 책을 보다 보니 사진을 올리는 것에 좀 게을러 지는 것 같습니다. 틈틈히 사진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베트남의 학구열도 한국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발전도상국가의 특징이 학생의 공부량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도 우리나라가 발전도상국가라고 하더군요. ㅠㅠ 작년인가 다큐멘터리에서 공부에 대한 다큐가 있었는데, 아시아권의 공부의 목적이 입신양명이라는 주제로 많이 언급이 되더군요. 어
떤 목적이던지 간에 공부를 하는 것이 인간만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HOMO ACADEMICUS라고 표현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학생은 열심히 책을 보고 있군요. 아버지가 등하교를 해주시는 보람이 있겠군요. 베트남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이성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모든 이성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공부를 잘 하면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학교수업을 마친 후 특별수업을 하는 교실입니다. 처음에는 학원이라고 생각했는데, 베트남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사설학원이 아니라, 수업 진도를 잘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이라고 합니다. 근데, 호치민에서도 비슷한 교실을 본 것 같아서 학원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학원도 있고, 특별 수업도 있겠죠.
베트남은 길에서 뭔가를 하는 것은 어려서 부터 배우는 것 같습니다. 실내가 워낙에 더우니, 햇빛이 없는 골목은 아무래도 시원하다보니 이런 곳을 찾아서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공부를 하는가가 아니라 잘하면 되는 곳이니 장소가 뭐 중요한가요??? 길에서 밥을 먹고 공부도 하고, 프라스틱 책걸상만 있으면 하루 생활이 가능하군요. 사실 실내가 그다지 시원하지 않다보니 밖으로 나오는 것이긴 합니다만....
베트남 대학시험입시일입니다. 베트남도 대학 진학율이 높다고 합니다. 좀 편한 직업을 위해서 라도 대학을 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7월이 되면 베트남 전국의 대학의 동시에 대입시험을 치룬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치민 같은 대 도시는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길안내도 하고, 시골에서 시험을 치러 온 학생들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봉사활동도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배정이 된다고 하네요.
사파의 골목입니다. 몽족이 아이들(?)이 외국인들과 같이 회화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몽족들은 별도로 영어 학원을 다니는게 아니고, 외국인들과 같이 대화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가이드를 해 준 17세 여자아이가 영어를 워낙에 잘해서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하냐고 물어보니 길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배웠다고 하더군요. 제일 저렴한 학원인가 봅니다.
베트남의 저녁에 수업을 하기 위해서 학교로 들어오는 오토바이의 행렬입니다. 베트남은 대학외에 직장인을 위한 학부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시간이 지나면 사진처럼 학교로 등교를 하는 오토바이 행렬이 이어집니다. 학생과 직장인의 중간 쯤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직장인들도 저녁시간이면 학교에서 별도로 만들어진 커리큘럼을 이용해서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특히 외국어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있었던 학교가 외국어 공부를 위한 곳이라서 그럴 것 같습니다.
호치민 시내 국립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학교 자습실보다는 조용하고 넓고 시원한 공간입니다.
제가 찍을 때는 수업 등록을 하는 모습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좀 묘한 장면이 연출 되었군요.^^;;; 언어교환을 하던 학생들이 저를 묘한 웃음으로 보게 만든 사진입니다. 절대로 이상한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그려~~~~
틈이 나면 언제나 공부하는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잘 보지 못하고 특정 시점에서만 목격 된 것으로 미루어보아서 시험기간에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생때는 몰아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깨끗하게 씻고나면 모든것을 잊어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나중에 필요할 때 기억이 나기는 하지만요.. ^^;;;;
이 아이는 아침에 유아원으로 가는 모습 같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학교를 가기 전에 미리 일찍 일어나고 같이 활동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아이들을 유아원으로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베트남에서는 아침 일찍 활동하는 가 봅니다. 어려서 부터 일찍 밖으로 나가는게 익숙해지는 것이겠죠. 베트남의 하루 일과가 일찍 시작되는 것은 배워가는 한 과정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동네 골목에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공부를 합니다. 우리는 공부할 때 별로 말을 하지 않는데, 베트남은 공부를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공부와 관련되 대화일겁니다. 이런 생활을 일년을 하다가 한국에서 도서관을 가보니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모르는 것을 서로간에 물어보고 대화를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