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베트남 시골길을 가다 보면 마을 어귀나 논밭 한가운데 묘지가 조성된 것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왜 저 사람들은 저런 곳에 묘지를 만들었을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그 해답을 준 것이 바로 <하늘과 땅>이라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베트남의 황금들판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내레이션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묘지는 논에 있었는데, 영혼이 벼를 지나가면 그 쌀을 먹은 후손들이 선조와 교감한다고 믿어서다.>
이런 사상이 베트남 사람들의 종교적인 바탕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