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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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결혼식(2)

조선소캬캬 5 4001
베트남 결혼식(1)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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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장에 오면 신랑과 신부가 그 입구에서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 서 있습니다. 오는 분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는 것도 일인듯 합니다. 신부의 복장이 참 이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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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장에서는 식사를 하는 것이 주된 일인데, 간단한 인사와 식사를 하기전에 이렇게 공연도 합니다. 예전에 본 것은 참 짜임새 있게 잘 했는데, 역시 시골에서 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서툴러서 소박함마저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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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명과 여자 2명이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춥니다. 이런 공연이 끝나면 밴드가 올라오고 손님들이 한 명씩 노래를 하기 위해서 올라오고 팁을 주기도 합니다. 연주하는 분한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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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측과 신부측의 모든 분들이 올라와서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피로연은 식이라기 보다는 손님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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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어찌되었던 신랑과 신부이니 중간에 서 있군요. 인사를 하고 절도 하고, 손님들은 박수를 치고 잔치집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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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페이퍼(?) 다 적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간간히 적는 것 같더군요. 저야 물론 안 적었죠. 혹시나 실수를 할까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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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끝이나면 케이크 절단식도 하고 샴페인을 부어서 샴페인분수대도 만들고 결혼식은 전통과 외국의 것이 적절히 섞여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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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신부 양가부모는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에게 일일이 술을 권하면서 찾아주신것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술을 잘해야 베트남에서도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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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진입니다. 모든 테이블을 돌아야 하니 주량과 체력이 좋아야 결혼이 가능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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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신부가 옷을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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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본 넘버원산(제가 만든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을 물어봐도 아무도 말을 하지 않더군요. 모르는가 봅니다. 그래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것 같아서 그냥 이름을 지어 봣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호치민에서 한 결혼식은 제 지인이 전문가급으로 사진을 찍어서 그 분이 다 찍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이 몇장 밖에 없네요. 그냥 추가로 해서 몇장만 올리겠습니다. 좀 기다려 주세요.

5 Comments
참새하루 2014.05.18 00:27  
잘찍으셨는데요
운동장에서 천막을 치고 피로연을 하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결혼식장이 따로 없나봅니다
부케나 케익 샴페인처럼 서양식과 뒤섞인
결혼식 모습이 재미있네요

행복한 결혼식사진 잘봤습니다
조선소캬캬 2014.05.18 18:31  
시골에서는 하객이 많은 경우에는 이렇게 하기도 한답니다. 학교 운동장의 다용도 공간의 활용법이죠.

물론 도시에서는 결혼식장이 있습니다. 한국보다 시설은 더 좋습니다. 제가 본 제일 화려한 결혼식은 사이공강 선상투어용 배를 통째로 빌려서 한 결혼식(배가 흔들려서 사진은 모두 폐기처분함ㅠㅠ)이고, 좀 돈이 많은 사람은 박물관을 빌려서 하는 결혼식도 봤습니다. 일반적인 부자들은 좋은 결혼식장을 이용하고요. 일반 서민들은 작은 식당이나 자기 집을 식장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혹시나 결혼식장을 가실일이 있을 분들을 위한 팁!!!!
베트남은 축의금을 내는 방법이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한 테이블에 10명을 기준으로 해서 한 테이블당 가격을 정합니다. 그럼 한테이블을 10명으로 나눠서 축의금을 정하면 됩니다. 제가 제일 많이 낸 축의금은 2,000,000동 입니다. 음식은 정말 잘 나옵니다. 고급이고 맛있고 예쁘게 말이죠.

대충 위치와 식장 이름을 주변 사람한테 물어보면 얼마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참새하루 2014.05.19 10:26  
자기가 먹은 밥값은 자신이 내는 합리적인 축의금 시스템이네요
돈모자라면 망신을 당할수도 있으니
미리 예산을 알아보고 가라는 조언은 잘 명심해야겠어요
2,000,000 이면 95달러 정도이니
현지 물가로 따지면 상당한 가격이네요

부익부가 심한것은 동남아시아도 마찬가지고
자본국가던지 공산국가던지 비슷한가 봅니다
조선소캬캬 2014.05.19 14:26  
축의금은 제가 봐도 참 계산하기 편해서 좋습니다. 식장에는 대충의 가격이 있으니, 계산이 정말 편리하죠.

실제로 친구 이모부님이 호치민에서 좀 사는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호치민에서의 결혼식은 좀 성대하게 한 편이죠. 10군에서는 나름 좋은 결혼식장이라고 하더군요. 좋은 곳에서 할 때는 초대하는 손님의 인원수도 가급적 정확하게 계산을 해서 준비에 만반을 기하시더군요. 부족하면 안 되니까요. 이 날 온 손님이 대충 500명정도이니 나름 큰 결혼식이죠.

이때 참고할 것은 외국인은 이런 행사에 오면 좀 괜찮은 악세사리(?)같은 존재가 되다보니 초대를 자주 받는 편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는 외국인도 있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도 되니까요. 그래서 학교에서 알고 지내던 한국사람과 몇몇 하얀피부의 사람도 초대를 했었죠. 이모부님이 아주 좋아 하시던군요. ^^;;; 악세사리가 말이 많았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제가 친구집의 친인척을 좀 많이 알아서 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축의금은 1,000,000동이었습니다. 대충 계산되시죠. 위의 사진 보면 식탁하나에 의자 10개를 셋팅해둔것 보면 계산하기 편할것입니다.
구엔 2014.07.29 13:47  
마지막 사진은 혼바산인거 같네요. 파월 백마부대 주둔지였습니다.  장군바위, 청룡바위, 승리바위 등의 이름으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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