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행 밤 기차 - 멀고 먼 여정 (3)
안개인지 구름인지 다리를 지나서
오전 9시경 누군가 문들 두드리길래 열어보니
기차 승무원이 컵라면을 나누어줍니다
뜨거운 물은 기차칸 옆에 온수기가 있습니다
뭐 배가 고프니 맛은 괜찮은데...
기차가 많이 연착할것 같습니다
사파로 갈때 3시간 정도 연착하길래
돌아가는 길도 그정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늦어지나 봅니다
오전 11시 50분 경
마침내 하노이 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포터를 불렀는데 뒤따라가다 보니
가격표가 짐차에 붙어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가격표가 붙어있는걸 알다니...
이노무 시키 고추 따묵어 버린다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저런 경험이 있었던것 같음^^
SP2 SP4
차표에 쓰인 이 숫자는 침대차의 등급이 아니라
하노이 귀환 열차 번호입니다
하노이에서 라오까이로 가는것은 홀수
SP1 SP3 이런식으로
마침내 나가는 길
역 바깥쪽은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아우성 북새통입니다
한참 걸어나와서 가까스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았습니다
부르는대로 땡큐
가격을 깎기는 커녕 태워주는것만도 감지덕지
숙소까지 부르는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왔던 도시라고
거리 풍경이 낯이 익습니다
이 건물도 낯이 익고요
택시비 인증 사진
이것으로 사파 박하 투어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