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엔 스케치
금빛으로 칠해진 비엔티엔의 사원 탓루앙.
메콩강변에서 마음 먹고 걸으면 갈 수도 있는 거리이지만, 30분은 족히 걸리겠어서, 왕복 3불에 뚝뚝을 타고 갔다.
비엔티엔에 지내면서 세번이나 잔 숙소이다. 라오 유스 인. 침대가 두개 인 방이 10불. 그런대로 큰길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있고, 옥상에서는 메콩강의 일몰도 볼 수 있다. 루앙프라방에 갔다가 돌아오는 날에는 방이 없어서 침대 4개인 넓은 방을 15불에 얻었다.
국립박물관에 갔다. 정리가 좀 되어있지 않아서 어수선하긴 하지만, 김일성 사진도 있고, 그런대로 둘러볼 만하다. 박물관 입구에 삼엽충 화석이 놓여있다. 굴러다니고 있다.
금빛 사원을 보고 왔더니, 버스 타이어의 볼트가 금색으로 되어있는 것이 눈에 뜨인다.
도착하던 날, 마을에서 노래자랑 같은 것이 열렸다. 1부 순서는 유명팀의 공연이고, 2부는 지역 노래대회인 것 같다. 2부 노래대회는 좀 듣기 난해했지만, 1부 공연은 상당히 내용이 있었다. 사진은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1부 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