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켓,여학생 기억,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다만 내가 지금 기억하는건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1학년,
아마 이 여학생은 울아들과 나이가 비슷할듯 한데,
지금쯤은 공직에 있지않을까,
무더위에 지친 내육신과 정신은 혼란했고,
난 빨리 사바나켓을 벗어나고 싶었기에,
베트남 후에행 로컬 야간 짐짝버스에 실려졌던 기억,
사실 해외,내 첫여행은 여유,경황이 없었다,
모든게 서툴다보니 페이스 조절(배낭무게,잦은이동)에 실패,
난 심한 목감기에 크나큰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난 그이후엔 절대 서두르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아주 천천히,
굼벵이 처럼,
아주 느긋하게 천천히 이동을 해야
별 탈이없다는걸 배웠기때문이다,
혹시 여학생 당사자가 이 사진을 보고
사진을 내리라고 하면 사진을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루앙푸라방 남부터미널에서 찍은 사진을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보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