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끼엠,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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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끼엠,하노이,

향고을 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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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10여년전,하노이, 

낮이나 밤이나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배회하다가,

때론 시내버스 타고 자이람터미널,잡바터미널을 맥없이 왕복하다가,

한잔 술 생각이 나면 항베거리 앉은뱅이 생맥주집에서,

싱싱한 처녀들 틈에 끼어,

"한잔 할겨"

이맛에 난 여행을 떠나곤 했었는데,


 

6 Comments
들국화야 2021.02.09 01:51  
저도 10여년전에  딸이랑 하노이갔던적이 있습니다
시내버스타고 이리저리 풍경을
구경하다가 종점에서 내렸는데
한적한 시골마을이었어요
근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웃통을 벗은 남자 대여섯명이
자기네오토바이타라고 손을잡아끌길래 너무 무서워서 도로 버스에
타서 운전기사양반에게  울면서
도와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젊고이쁜  내딸이 혹시 잘못될까
너무 걱정이되어 정신이 아득했습니다
다행히 운전기사가 오토바이남자들을 버스에서 내려보내며
곧장 차를 출발시켜서
무사할수있었습니다
그후로 베트남은  쳐다도 안봅니다
술냄새를 피우면서 달려드는
오토바이남자들
진짜 무서웠습니다^^
향고을 2021.02.09 09:31  
아,그런 안좋은 기억이,
얼마나 들국화야님 모녀가 당황하고 두려웠을지가
눈에 보이는듯 한데요,
항상 누구나가 여행중 안전이 최우선 사항일듯합니다,
본인 하노이 첫기억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는데요,
지금도 호안끼엠 부근 화룡관 된장찌게와
자이람역앞 식당에서 양주 얻어마시고
잔돈을 털어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자이람역은 꼭 다시한번 가고싶은데요,
보고싶은 옛시절 처녀,미련때문에요,ㅎㅎ
들국화야 2021.02.09 01:57  
숙소로 돌아와서 딸애가
하는 말이 엄마가 전부 한국말로
하더라는 ...안그래도 짧은 영어에
급하니 본토말이  ㅋㅋ
향고을 2021.02.09 09:35  
여행중 언어는 그다지 별문제 없는듯 한데요,
가령 외국인에게 한국말로 말을해도 말하는 분위기 파악으로
말을 알아듣더군요,
본인도 외국인이 말하는걸 순전히 말하는 사람 표정,분위길보고
뭘 말하고 있는지를 대충 알아듣고 대화를 하는데요,
여행중 언어로 불편사항은 덜한것 같아요,
요즘 대개 눈치 100단은 기본이니까요,ㅎ
몬테백작 2021.02.13 08:27  
11년 전 베트남 여행 사진이군요.
후아~ 오래 전부터 여행하셨네요.
부러워요.
본인은 2016년 첨 혼자 캄보디아를 갔습니다.
오직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서요.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향고을 2021.02.13 09:47  
11년전 하노이 자이람역 역전풍경은 따뜻했습니다,
역전 찐한 클래식한 풍경에 오바를 (음주)를 한 기억은
잊을수없는 추억이 되었네요,
2013년 말에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한달 머물다 나왔는데요,
바탐방 나이트와 외곽변두리 탐방은
잊을수없는 내인생 한조각 이야기로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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