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빠진 방콕사진, 다시 카오산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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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빠진 방콕사진, 다시 카오산로드로...

케이토 16 6445






지금보니 방콕에서 찍은 사진이 왜 이렇게 많은지.
그야말로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맴돌기만 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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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뚝뚝.
맥주캔으로 만든 모형을 못사온게 못내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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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hand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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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과 숫자의 컬러감이 묘하게 예뻐보였던 기억.
카메라를 꺼내 드는 나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일본인 청년이
"미안해-" 라고 말했다. 이제와서, "괜찮아."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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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닿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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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의 기억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 :)
다음에 좀 더 잘 찍어와야 겠다는 결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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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을 것만 같던 마지막 밤이 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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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볼때마다 몇번이고 끝나기만 하는 나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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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편히 잠드는 것 조차도 아쉬움이 되더라구요.








ps_

하늘에 구멍 뚫렸나봐요, 왠 비가...





16 Comments
옌과제리 2010.08.13 09:10  
편히 쉬고싶어도 쉬지를 못하게끔하는곳이 아닌가합니다..
사진을 참으로 잘찍으시네요..
다니시면서 건강도 잘챙기시고 밥도 든든이드시면서 여행하세요..
사진과 글 잘보았습니다..
케이토 2010.08.15 13:25  
특히 마지막날이어서 그랬는지, 저녁먹고 좀처럼 집에서 쉬는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더라구요. 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여행지에서의 저는 무척 건강하답니다 ^ㅡ^ 가리는 음식도 없고...
태국음식에는 대체 뭘 넣는걸까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넘 맛나요 ;ㅂ;
sarnia 2010.08.13 09:17  
르아두언에서는 전혀 덥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파아팃 선착장에서 내려 이리저리 헤메다가 절(왓차나쏭크란) 을 가로질러 람부뜨리에 있는 짜이디 마사지 가게에 갈 때까지 무슨 이런 더위가 있나 싶더라고요. 건기라 그리 더운 계절도 아니었을 텐데. 거기가 카오산이라는 것도 잘 모르고 그냥 거리가 그럴 듯 하기에 사진을 한 컷 찍었어요. 딱 한 컷.

짜이디에서 나와 한참 걸어서 버거킹 근처 환전소에서 바트화 환전한 후 택시타고 차이나타운에 갔었어요. 원래 계획은 다시 배를타고 라치니에 내려 인도거리와 전자상가를 가로질러 어쩌구저쩌구 였는데, 더위에 별로 간하지 못한 저한테 그런 루트가 사치와 망상이라는 걸 깨달은 거죠.

케이토 님 올리신 사진들을 보니 파타야 대신 방콕에 또 가고 싶지만

거기 가면 틀림없이 또 싸이얌 패라곤같은 시원한 장소에 찾아들어가 수박쥬스나 홀짝거리다 올 게 뻔 하기 때문에...... 안 가요.

절대 넘어가면 안 돼!!
케이토 2010.08.15 13:31  
그래도 하루쯤은 넘어가 주시면 안될까요 ^^*
새로이 입양한 나이큰 아이의 시선으로 카오산 거리를...!!!
사실 사진을 더 올리려던건 아니었는데- 한분 두분 다녀오신 다는 글을보다가,
저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지난 사진 정리하다가 당시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진들이 있기래 몇장 끄집어 내봤습니다.

수박쥬스라....희안하게 저는 왜 그걸 먹어볼 생각을 못하고
내내 맥주나 탄산음료, 혹은 요쿠르트만 먹다가 올까요?
다음에는 잊지 말고 꼭꼭꼭꼭- 먹어볼래요.

그리고 파타야에서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열혈쵸코 2010.08.13 20:26  
제가 이번에 머물렀던 씻디 앞 길도 나오네요.
마지막은 항상 아쉽지만... 그래서 얼릉 다음 여행계획을 짜버립니다;;
가고싶어지네요..(돌아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러지요;;)
케이토 2010.08.15 13:33  
저의 동행인은 카오산에는 단연 "머물러야" 제맛이라고 했지만-
저는 ... 어쩐지 기회가 잘 닿지를 않네요. 왜지왜지왜지 라고 백번 생각해봐도-
제가 움직이는 동선에 카오산이 잘 포함이 되질 않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하루동안 몇번을 갔던데 또가고 또가고 했던건지도 모르겠어요 ^^

열혈쵸코님- 다녀오신지 얼마 안되셔서 더 새록새록 하시겠어요,
저는 뭔가 아련해지기 전에 한번 더 가고 싶네요 ㅠㅠㅠ
포맨 2010.08.15 17:42  
밤의 이태원처럼...꼴 사나운 풍경 몇번 본뒤로...가본지 몇년되었지만
카오산의..이름을 들을때마다, 렌즈에 맺혀지는 보케처럼 아우라가  있지요...

10년전쯤...광각도 안쓰고 여기 석양사진 정말 마음에 드는거 한장건진 기억이 나는데...
(사실 광각 팔아먹은지 이천년...)

도대체 어디있담...
뒤적뒤적...
(보나마나 다른이 블로그에서 발견될것이야...)
케이토 2010.08.15 18:42  
밤의 이태원! 제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ㅋㅋ
근데 어쩐지 카오산은 단골가게가 없는 것두 있고 머물러 본 적이 없어서
확 와닿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에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다음에 간다면, 하루정도는 그 곳에서 밤을 보내보고 싶네요 ^^

그 사진!!! 생각난 김에 찾아서 보여주시면...안될까요~~~ +ㅁ+!!!!
(다른 이 블로그라도 한번 뒤져 볼까요) 뒤적뒤적...
윈디걸 2010.08.15 23:56  
형형색색의 천들이 하늘거리는 사진..정말 작품인데요??
무심히 길거리 지나다가 그런 풍경이 있음...
사진 찍기도 전에 설레여서 가슴이 쿵쿵거려요 ㅋㅋ
전 이번겨울이 방콕이 첨인데..카오산..정말 가보고 싶은곳이에요 ㅋ
사실 전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몰린다는 곳은 다 가보고 싶은걸요 ㅋㅋ
케이토 2010.08.16 00:31  
실제로는 굉장히 더웠는데 사진으로 보면 뭔가 쾌적하고 고즈넉해 보이는건...
기분 탓일까요 ㅎㅎㅎ 눈 앞에 보일때는 몰랐는데...걷다가 뒤돌아 보니까
예뻐보였어요. 급하게 찍은거라 (대부분 그렇지만 ^^) 첨엔 몰랐다가,
나중에 보니 촘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다녀오시면 감상을 꼭 이야기해주시길 ;-)
윈디걸 2010.08.16 00:37  
ㅎㅎ네 감상과 사진 꼭 올려야죠~~
여행다니면서 사진찍는거 정말 좋아하는데..ㅋㅋ
그런 동행 만나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
케이토 2010.08.16 00:40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여행과 사진만큼 좋은 친구가 또 없지요,
물론 식도락도 빼놓을 수 없구요. 후후후후.
사진 많이많이 보여주세용 +ㅁ+
자오아소 2010.08.16 13:36  
그런데, 왜 돌고돌다 카오산으로 모일까요?
1. 사람이 그리워서..
2. 정보를 얻고자..
3. 습관적으로...
케이토 2010.08.19 14:57  
제 생각에는 셋 다! 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카오산으로 돌아가는게 습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수이양 2010.08.18 12:01  
사진 느낌이 꽤 익숙한 기분이 드네요 ㅎㅎ 뷰라던가..으흠...  뭐 카오산이니까요 ㅎㅎ
케이토 2010.08.19 14:59  
자주 다니시는 만큼 익숙한 기분이 더욱 와닿으실듯 ;-)
맞아요, 카오산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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