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방비엥의 아침풍경
라오스 방비엥.. 요즘엔 새벽 다섯시가 조금 지나면
날이 밝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베어있는 지라
언제나 아침이 길다.
오늘은 방비엥의 아침시장이나
가볼까나~
인구 오만의 방비엥 아침시장에는 동네 주민과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동구밖 저멀리
오지 마을에서도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꽤나 시끄럽다.
시장으로 가는 길, 길 한편에 꿇어앉아 스님들께
공양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아주 경건하다.
소승불교에서 새벽에 음식을 공양하는 탁밧(탁발)은
아주 중요한 의식 중의 하나이다.
수백 명의 스님들이 줄을 지는 루앙프라방의
탁밧(탁발)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방비엥의 탁밧은 소박하게 진행된다.
방비엥 시장의 야채가게에는 없는 것 빼곤 다
있다.ㅎ
땡고추, 오이, 배추, 쪽파, 토마토, 감자,
고수...
우리에게 없는 것들도 방비엥의 시장에는 있지만 무우,
대파 같은 야채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구하기 힘든 야채며 과일들은 대부분 중국에서부터
공수해 온다.
고추장 비슷하게 생겼지만 태국의 유명한 스프인 똠양을
만드는 장이란다.
축 당첨~
오늘 저녁엔 어죽과 함께 캬~~하~ 쇠주 한잔~~
